스타일 & 패션/Shoes

차분한 느낌의 질리지 않을 블랙 스니커즈 Best 4 추천

Editor_H 2024. 2. 5. 12:36

클래식하고 심심한 스타일링을 좋아해서 나는 개인적으로 단색 스니커즈를 선호한다. 보통 단색 신발을 선택할 때 대부분 흰색이나, 무난한 색상을 선택한다. 분명 흰색 스니커즈는 활용도 면에서 최고다. 가볍게 신기도 좋고, 단정하게 연출하기도 좋다. 그렇지만, 더 차분한 느낌의 스니커즈를 원한다면 블랙 단색 스니커즈가 더 낫다. 물론 활용도 면에서 블랙 스니커즈가 뒤지는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만약 본인이 회사 출근이나, 특정 목적으로 인해 조금 더 드레시한 분위기를 풍겨야 한다면 블랙 스니커즈가 딱이다.

 

그리고 블랙 스니커즈라고 해서 가벼운 차림에 못 입는 건 아니다. 단지 흰색 보다는 조금 더 무거운 느낌을 줄 뿐이지, 디자인을 잘만 선택한다면 블랙 스니커즈도 범용성이 훌륭하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신발을 좋아해서 신발장을 밸런스 있게 채우고 싶다면, 블랙 스니커즈는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스타일링에 조금 차분한 느낌을 주고 싶을 때 신을 수 있는 블랙 스니커즈를 몇 가지 소개해보겠다. 

 

1. 올리버 카벨 로우 1 (Oliver Cabell Low 1)

올리버 카벨 로우 1

한국에 아직 잘 알려져 있는 브랜드는 아니다. 그렇지만 해외에서 고급 스니커즈의 강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디자인은 무척 단순해서 별거 없는 것 같지만, 이렇게 균형감 있는 디자인을 뽑아내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프리미엄 스니커즈로 분류될 수 있다 보니 가격은 좀 비싼 편이다. 그렇지만, 질리지 않는 디자인의 활용성을 생각한다면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닐 수도 있다. 

 

적절한 길이감과 발볼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직장에 출근할 때도 아주 적절히 신을 수 있고, 편하게 캐쥬얼 차림에도 잘 어울린다. 가격은 약 30~37만 원.

 

2. 커먼 프로젝트 아킬레스 로우(Common Projects Achilles Low)

커먼 프로젝트 아킬레스 로우

 

이 제품은 비교적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모델이다. 올리버 카벨은 국내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에 비해 이 제품은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출퇴근에도 적합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어디든 잘 어울려서 인기가 많은 듯하다. 20년 전에 첫 출시 후 생각보다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다. 

 

슈트 외에 대부분 클래식 착장에도 잘 어울리고, 반바지와도 신을 수 있다. 블랙 스니커즈 하면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 중 하나라고 보면 된다.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다. 약 17~20만 원.

 

3. 컨버스 척테일러 블랙(Converse Chuck Taylor All Star)

컨버스 척테일러 블랙

 

컨버스 척테일러 올스타는 탄생한지 100년이 지났지만 디자인이 거의 바뀌지 않은 클래식 중의 클래식이다. 시대와 무관하게 본질적 미적 감각은 항상 존재해 왔던 것을 증명하는 듯하다. 이 모델이 출시된 이후 비슷한 디자인의 스포츠 스니커즈가 활발하게 출시되었다.

 

척테일러 올스타는 원래 저항정신의 상징과도 같았다. 그래서 락스타들도 즐겨 착용하던 신발이다. 무엇보다 오늘 소개할 스니커즈 중 가장 저렴하니 가성비 측면에서는 굉장히 훌륭하다. 반바지에 입기에는 신체 비율이 좋은 경우에 입는 걸 추천하고, 긴바지에 입는다면 웬만해서는 다 잘 어울릴 제품이다. 신고 벗기가 약간 불편할 수 있는 게 흠이다. 약 6~8만 원.

 

4. 아디다스 스탠스미스 블랙(Adidas Stan Smith)

아디다스 스탠스미스 블랙

 

심플한 신발의 모태같은 존재가 아디다스의 스탠스미스다. 테니스화로 개발되어 지금은 특유의 심플하고 질리지 않는 아디다스의 상징과도 같은 디자인이 되었다. 어디서 주워들었는데 아디다스에서 가장 많이 파는 디자인이 이 스탠스미스라고 한다. 심플 그자체로, 어떻게 보면 그다지 이쁠 것 없는 평범한 디자인 같지만 어딘가 모르게 클래식하고 균형 잡힌 디자인의 아우라가 뿜어져 나온다. 수십 년 넘게 사랑받는 모델은 이유가 있다. 지금 빈티지 스탠스미스 데드스탁은 약 8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스미스의 아류작이라 불리는 모델들이 많이 여기저기서 출시되었지만, 역시 스탠스미스 만한게 없다.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건 화이트 모델이지만, 블랙도 분위기를 한껏 잡아주면서도 스탠스미스 고유의 매력은 잘 간직하고 있다. 가격은 약 13만 원.

 

마치며

오늘 소개한 모델은 서로 비슷해 보이지만, 분명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라고 확신한다. 당신이 신발을 좋아한다면, 블랙 스니커즈 하나쯤은 구비해 놓을 필요가 있다. 웬만해서는 질리지 않는 차가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