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 운동화가 없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슈트를 제외하고 어디에나 신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또 얼룩지고 낡았을 때 느껴지는 맛도 좋다. 가죽 스니커즈만큼이나 낡았을 때 멋진 게 캔버스 운동화 아닌가 싶다. 오늘은 남자 캔버스 운동화 브랜드 추천을 해본다.
남자 캔버스 운동화 추천
오늘 소개는 컨버스나 반스, 와쿠와 같이 익히 알려지고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브랜드는 제외하고자 했다. 평생 이 녀석들만 신어도 물론 좋지만, 모두가 알진 못하는 좋은 브랜드를 알게 되는 것도 때로는 자산이 될 수 있다.
1) 벨라스카
합리적인 가격의 이탈리아 핸드메이드 구두 브랜드인데 웬 캔버스 스니커즈?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탈리아 특유의 우아한 구두를 만드는 만드는 만큼, 캔버스 운동화도 우아하다.
좋은 품질과 디자인을 갖춘 이탈리아 메이드 캔버스 운동화를 원한다면 추천한다. 로퍼처럼 활용하기에 좋다.
2) 올리버 카벨
한국에 꽤나 알려진 스니커즈 브랜드다. 가죽으로 된 화이트 스니커즈로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캔버스 스니커즈가 더 매력적이다. 사진은 로우 1 모델인데 가죽 버전과 캔버스 버전 모두 구매 가능하다.
골든구스처럼 수작업으로 장인이 데미지를 연출한다. 그렇기 때문에 동일한 신발 없이, 각기 다른 데미지 모양을 가지고 있는 게 큰 매력 포인트다.
3) 생로랑
브랜드 네임이나 로고 플레이를 좋아하진 않지만 생로랑은 그래도 봐줄 수 있다. 사진의 코트 클래식 캔버스 모델을 추천한다.
올리버 카벨처럼 데미지 처리가 인상적이다. 가격은 비싸지만 제 값을 할 녀석이다.
4) 노베스타
짙은 베이지색의 고무솔이 시그니쳐인 브랜드다. 스타 드리블이 베스트셀러 모델이며, 독일군 스니커즈를 오마주 한 제품도 있다. 가격대가 합리적인 게 아주 훌륭하니 찬찬히 구경하기 바란다.
5) 메종 미하라 야스히로 (Maison Mihara Yasuhiro)
90년 대 시작 된 브랜드지만 최근 들어 인기를 급격히 얻고 있다. 클래식 농구화에 브랜드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입힌 신발을 주로 만든다. 디자인이 독특한 만큼 가격도 독특(?)하게 높다.
6) 씨비스 (SeaVees)
개인적으로 오늘 소개하는 브랜드 중 나의 원픽이다. 씨비스는 서핑을 모티브로 하는 캔버스 운동화 브랜드다. 참 이상하게도, 서퍼를 위해 만든 샌들, 티셔츠, 신발 등은 일상생활에서 스타일웨어로 활용하기에 너무 좋다.
심지어 서퍼를 위한 음식인 포케도 나는 평소에 매우 즐긴다.
서핑을 연상케 하는 여유로움과 편안함이 느껴진다. 게다가 매출의 1%를 환경을 위해 기부한다고 하니 강력 추천할 만하다.
7) 스테프니 워커스 클럽
빈티지 스케이트 보드화를 모티브로 제품을 전개하는 브랜드며, 최근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유의 마크가 인상적이다. 저런 로고 플레이를 좋아하진 않지만, 일단 봐줄 만하다.
8) 메종 마르지엘라
타비 스니커즈의 상징과도 같은 프랑스 브랜드다. 타비는 과거 일본에서 신던 양말 이름인데, 사진의 제품처럼 발가락 부분이 분리가 되어있는 양말을 뜻한다.
여성들의 경우 가죽으로 된 구두 형태의 메종 마르지엘라 타비 슈즈를 많이 신는 것 같다. 남자라고 못 신을 것 없다. 남자의 경우 사진처럼 캔버스 모델을 신으면 된다. 흔히 아메카지라고 말하는 스타일을 연출하는 데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는 신발이다.
마치며
평생 반스나 와쿠와 같은 캔버스 운동화를 대표하는 브랜드만 이용해도 사실 부족함은 없다.
그렇지만 때로는 같은 브랜드만 이용하기보다는 여러모로 호평받고 있는 우수한 다른 브랜드도 이용해 보는 것이 스타일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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