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추천 8가지 - 입문용부터 고급 브랜드까지

만년필은 단순한 펜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품격과 만족감을 더해주는 아이템이다. 의외로 적지 않은 사람들이 만년필을 찾고, 좋아한다. 그래서 만년필은 자신을 위한 선물 혹은 귀한 사람에게 주는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오늘은 엄선한 만년필 추천 리스트를 소개해본다.

 

만년필을 사용하는 이유

만년필이 우리의 일상생활을 더 편안하고 품격 있게 해주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부드럽게 빨리 써지고, 번짐이 없다

2) 미적으로 아름답다 

3) 그립감이 좋다

 

만년필 추천 - 입문용 브랜드

지금부터 소개하는 브랜드는 나름 입문용 브랜드로 적합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모델에 따라서 가격이 다양하니 선물용으로도 훌륭하다.

1) 라미

 

라미 사파리

1930년 대 탄생한 정통있는 브랜드로,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품질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다. 가장 가성비 있는 모델을 찾는다면 라미를 가장 추천할 만하다. 특히 라미의 대표 모델 사파리는 가장 대중적인 입문용 만년필이라고 할 수 있다.

 

2) 카웨코

카웨코 스포츠

역시 가성비가 좋은 만년필 브랜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1883년에 설립 된 독일 브랜드로, 비록 파산위기 등을 겪으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현재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브랜드며 다양한 종류의 펜을 취급하며 끊임없이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하려 노력한다.

 

라미처럼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품질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로서, 대표모델은 사진의 카웨코 스포츠다.

 

3) 세일러

세일러 프로페셔널 기어

일본을 대표하는 만년필 브랜드 중 하나로, 특히 금 펜촉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브랜드다. 저가형 모델도 있지만 프로페셔널 기어같은 럭셔리 모델도 전개한다. 몽블랑과 디자인이 비슷한 게 단점이 될 수도, 장점이 될 수도 있겠다.

 

4) 워터맨

워터맨 헤미스피어

1884년 시작 된 프랑스 브랜드로 역시 입문용으로 추천할 만한 브랜드다. 저가형 입문 모델부터 전문가용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이 있으며,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은 입문용 모델인 헤미스피어와 고급 모델인 엑스퍼트다.

 

5) 파일롯트

파일롯트 배니싱 포인트

브랜드의 스펠링이 Pilot이기에 파일럿으로 읽어야 하지만 일본 브랜드인 탓에 국내에서는 파일롯트로 알려져 있다. 1918년 설립 후 일본 특유의 장인 정신으로 만년필을 제작해오고 있으며, 입문용으로 적합한 가격대의 모델부터 럭셔리라 부를 수 있는 모델까지 다양하다.

 

파일롯트를 대표하는 모델은 사진의 배니싱 포인트(Vanishing Point)인데 30만 원 대의 가격으로, 입문용으로 좀 비싸긴 하지만 후회 없는 선택이 될 모델이다. 선물용으로도 훌륭하다.

 

만년필 추천 - 럭셔리 브랜드

1) 몽블랑

몽블랑 마이스터튁 149

가방과 지갑으로도 잘 알려진 몽블랑은 1906년 설립 후부터 고급 만년필 시장을 이끌어 왔다. 사실 몽블랑의 시작은 가죽 제품이 아니라 만년필이다. 그만큼 만년필에 있어서 깊은 정통성이 있는 브랜드다. 가장 대표적인 럭셔리 만년필 브랜드로 알려져 있는 브랜드고, 누구나 받으면 감동할 만한 멋진 선물이 될 브랜드다.

 

가장 대표적인 모델은 사진의 마이스터튁 149(Meisterstück 149)다.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곡선이 정말 멋지다.

 

2) 듀퐁

듀퐁  ST Dupont Line D Large

고급 남자 악세서리 브랜드의 상징과도 같은 브랜드로, 만년필의 만듦새도 역시 훌륭하다. 프랑스 브랜드로 1872년 설립되었고, 몽블랑과는 반대로 처음에는 가죽 제품으로 시작해 만년필로 사업을 확장한 케이스다. 비록 늦게 뛰어들었지만 만년필 영역에서도 가히 근본이라 부를 수 있는 브랜드다. 

 

대표 모델은 사진의 ST듀퐁 라인D 라지(ST Dupont Line D Large)다.

 

3) 비스콘티

비스콘티 Il Magnifico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로 1988년 부터 만년필을 만들어오고 있다. 비스콘티는 고급 소재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브랜드다. 상아, 금, 티타늄, 다이아몬드 등 다양한 럭셔리 소재로 만년필을 만들기 때문에 살면서 한번쯤은 가져볼 만한 럭셔리 만년필로 여겨진다. 대표 모델은 사진의 Il Magnifico와 호모사피엔스다.

 

마치며

비록 사용하는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지만,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영역이 만년필의 세계라고 한다. 책상에 놓여있는 것을 보는 것 자체로 하나의 즐거움이 될 수 있고, 직접 사용해 보면 일반 펜과는 차원이 다른 부드러움에 점점 빠져든다고 하니 일생생활 중 또 하나의 재미를 찾고자 한다면 만년필이라는 영역은 아주 좋은 취미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