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워런 버핏이 투자하는 기업 크로거(Kroger) 주가 전망

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거시적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워런 버핏의 혜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애플과 코카콜라가 공존하는 포트폴리오는 저에게 참 많은 깨달음을 줍니다. 오늘 분석해 볼 기업은 크로거라는 대형 식료품 유통 체인 기업입니다. 이 기업을 제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끼는 이유는 코카콜라처럼 단기 성장을 기대하기보다는 오랫동안 가지고 있으면서 점점 성장하는 배당금을 받고 주식의 가치도 상승하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고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알기 쉽게 핵심만 짚어드리는 분석 시작하겠습니다.

 

1. 기업 현황 

주가 현황

크로거 주가현황(출처:구글)

역시 제가 기대한 대로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주가가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나 맥도날드와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이들 기업은 모두 식품 관련 사업을 하며 높은 배당을 주고 안정적으로 성장해 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식품은 경제 상황과 상관없이 결국 소비될 수밖에 없는 필수소비재의 영역이라 이런 흐름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매출과 이익 성장

크로거는 값싸게 소비자들에게 식료품을 공급하는 대형 수퍼마켓 체인 입니다. 어쩌면 경기가 안 좋을 때 소비자들의 수요가 더 높은 산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크로거는 점점 나아지는 식료품의 품질과 끊기지 않는 수요로 인해 안정적으로 매출과 이익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특히 크로거는 많은 자체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자체브랜드들에서 발생하는 매출 및 손익이 경쟁 브랜드보다 훨씬 우위에 있습니다. 자체브랜드 제품 판매가 35%가 넘는 마진을 기록하고 있고 경쟁사들 평균인 25% 정도보다 훨씬 높습니다.

 

고무적인 것은 자체브랜드, 즉 PB상품들의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리라는 것 입니다. 우리나라의 이마트에서 선보이는 노브랜드처럼 PB상품들은 굉장히 저렴합니다. 그런데 기술의 발전으로 품질까지 점점 좋아지니 사람들이 점점 PB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죠. 이런 점에서 크로거의 다양한 PB상품 개발력은 굉장히 큰 장점이죠.

 

2. 투자 포인트

지속적인 수요가 있는 비즈니스

식료품은 경기와 상관없이 소비자들의 수요가 끊이지 않습니다. 필수소비재이기 때문입니다. 미래에도 수요가 계속 있는 비즈니스이고 현재 잘 성장해 가고 있다면 필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기업이 계속 돈을 벌어감에 따라 투자자들이 받는 배당금과 주식의 가치는 점점 올라갈 것입니다.

 

저평가된 주식가격

현재 크로거의 주당 이익율(주가 나누기 주당순이익)은 10 정도로 S&P 500 리스트 기업의 평균인 25에 비하면 한참 낮습니다. 많은 투자자가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테크기업이나 성장기업에 투자하는 경향으로 인해 종종 이처럼 저평가된 기업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크로거가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다면 굉장히 좋은 가격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점점 늘려가는 배당금

크로거는 워런 버핏이 좋아하는 기업답게 매년 배당금을 늘려가며 주주 친화적인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지속 상승 중임에도 현재 배당률은 2.1%로 높은 수준입니다. 게다가 기업이 순이익 중 어느 정도 비율을 배당에 사용했는가를 나타내는 배당 성향 비율은 22%로 아직도 배당을 계속 올려 나갈 여력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기업 관리나 미래 투자를 위해 순익의 많은 부분을 배당에 투입하지 않았음에도 높은 배당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3. 마치며

크로거는 코카콜라 같은 알짜배기 주식을 발견한 것 같아서 기쁜 생각이 드는 기업입니다. 수십, 수백 배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도 좋지만, 장기적으로 배당을 받으면서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투자도 충분히 훌륭한 투자입니다. 느리게 성장한다고 해서 큰돈을 벌지 못하는 것은 아니니 거시적인 관점에서 투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 포스팅은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는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