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M은 MSCI Emerging Markets Index를 추종하는 ETF 입니다. Emerging Markets Index는 유망한 신흥국 기업들의 주가 지표를 나타냅니다. 미국시장이 아닌 이제 막 저소득 국가에서 중소득 국가로 접어드는 국가의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죠. EEM은 2003년 세계에서 가장 큰 투자운용사 중 하나인 블랙락이 상장했습니다. 그 이후 신흥국 ETF중 가장 유명한 ETF로 자리잡았습니다. 현재 신흥국 시장의 기업들의 주가는 저평가 상태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여러회사를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 EEM 가격 추이
앞서 소개해드렸던 EFA도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지 않고있었는데 이 녀석도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소개해드렸던 ETF 중 이 두 상품만 우상향 곡선이 아닌데 이 둘의 공통점은 바로 미국 기업이 아닌 해외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는 점 입니다. 미국시장과 기업에 투자하는 ETF들은 성장을 지속적으로 해왔고 신흥국이나 유럽의 대형 기업에 투자하는 ETF들은 아직 부침을 겪고 있는것인데 저는 이것이 기회로 여겨질 수 도 있다고 합니다. 신흥국이나 유럽의 기업경제도 결국 성장을 향해서 간다면 언젠가는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생각하니까요.
2. EEM 배당률
배당률은 그리 높지 않은 편입니다. 왜냐면 신흥국의 성장기업들은 벌어들은 돈으로 주주배당보다는 다시 재투자를 하여 다시 성장동력을 얻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3. EEM 포트폴리오
포트폴리오 비중 TOP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알리바바, 삼성전자, 텐센트 등 이미 세계적인 기업들이 올라가 있어서 좀 당혹스럽습니다. 이머징 마켓 ETF라서 정말 신흥국의 기업들만 담는 줄 알았더니 그렇지 않군요. 이머징 마켓이라는 것이 개발도상국 시장이라기 보다는 가파르게 성장하고있는 미국 이외 국가의 기업이라고 이해하셔야 할 것 같네요.
4. EEM 운용수수료
운용수수료는 0.68%로 비싼편은 아니지만 또 유명 ETF들에 비하면 저렴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왜 이렇게 운용수수료가 높아?라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치만 연간 0.68%면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5. EEM 장단점
장점은 가격 추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아직까지 급격한 성장을 보여준 적 없는 ETF라는 점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무슨 헛소리야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튼튼한 기업들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 장기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머징 마켓이라면 더더욱 발전가능성은 높겠죠. 그리고 미국기업들이 아직까지는 세계 경제를 이끌고 있지만 그리고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겠지만, 이와 더불어 글로벌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저는 미국의 독점보다는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계속해서 출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단점은 변동성에 취약할 수 있다라고 생각됩니다. TOP 10 리스트를 보면 충분히 세계적인 기업들도 볼 수 있지만 포트폴리오에 담긴 전체적인 기업들을 봤을 때는 충분히 검증이 된 기업들만 있다고 할 수는 없을 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기업을 담고있는 제품들 보다는 가격 변동성에 취약할 수 있다고 판단 됩니다.
6. 결론
글로벌화는 점점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인도의 인구가 곧 중국을 추월할 것이고 세계 경제흐름의 판도도 최근 10년과는 다른 양상으로 흘러 갈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시장과 기업들에만 투자할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망한 기업들과 시장, 산업을 발굴해서 투자하는게 현명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상품도 한번쯤은 사이드 메뉴처럼 고려해보실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 포스팅은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는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