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TV는 미국에 상장 된 회사 중 가치 투자에 가장 적합한 대형 기업들을 담은 ETF 입니다. VTV는 2004년 뱅가드사에서 상장했습니다. 이 상품은 미국의 대형기업 중 이익이나 매출, 주당 순이익 등 여러 지표들을 판단했을 때 실제 가치보다 저평가 되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충만해 보이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CRSP US Large Cap Value Index라는 가치기업 주가 지표를 추종합니다.
1. VTV 가격
역시 이 녀석도 우성장을 해오긴 했네요. 미 ETF 가격이야 사실 대부분 우성장의 그래프를 그리고 있으니 특별히 코멘트할 부분은 없어보입니다 ^^;
2. VTV 배당률
VTV는 연 2.5%라는 꽤 높은 수준의 배당률을 보여줍니다. 일반적인 대형 기업들의 배당율을 웃도는 수치이니 투자 매력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겠네요.
3. VTV 포트폴리오
포트폴리오 비중 TOP 10 리스트를 한번 볼까요? 확실히 저평가 된 대형기업들을 투자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현재 미국의 주요 테크기업들은 이미 폭발적인 성장을 해서 저평가 되어 있다고 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전통적인 강자인 버크셔해서웨이나 엑손모빌과 더불어 제약 회사들도 보이네요. 확실히 금융과 제약 비즈니스는 성장은 더딜 수 있어도 수익률이 높은 산업인 것 같습니다. 어쨋든 현재 내놓으라 하는 테크기업들이 안보이는 건 신선하게 느껴지네요
4. VTV 장단점
장점부터 말씀드리면 저평가 된 기업들만 찾는 녀석이기 때문에 굉장히 투자 마인드자체가 건강한 ETF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남들 다사니까, 다들 좋다고해서 얼른 담아야지 하고 사는게 아니라 여러지표를 기반으로 해서 괜찮은 회사들을 골라서 담는 다는 뜻이니까요. 그리고 중소기업도 아니고 대형기업만 담는 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돈도 벌어본 놈이 잘 번다는 말이 있으니까요 ^^. 그리고 현재 타 ETF에 비해서 그리 주당 가격이 높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현금이 부족하신 분들께는 이 또한 장점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운용수수료를 살펴보겠습니다. 운용수수료는 0.04%인데요 역시 저렴한 편으로 수수료 부담없이 투자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단점을 한번 살펴볼까요? 아까 대형기업에 투자해서 장점이 될 것 같다고 말씀드렸었죠? 하지만 이게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형기업들에만 포트폴리오가 몰려있다면 아무래도 이제 막 폭발적인 성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을 놓치는 경우가 생길 수 도 있습니다.
5. VTV 결론
많은 ETF들이 특정 산업이나 인덱스를 추종하며 여기가 잘될거야! 라고 외치는 느낌이라면 VTV는 좀 신중한 느낌입니다. 산업이나 시장을 추종하기 보다는 침착하게 기업의 가치를 추산해서 제시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어쨋든 이 녀석도 미국 기업의 성장을 믿고 투자하는 것은 다른 ETF와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산업이나 시장만 추종하는 ETF에 조금은 질리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 포스팅은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는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