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UG는 미국의 대형기업들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의 퍼포먼스를 나타내는 지표인 CRSP US Large Cap Growth Index를 추종하는 ETF 입니다. 즉 미국에서 가장 큼과 동시에 성장도 폭발적으로 기대되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이죠. 그래서 테크 기업들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VUG는 뱅가드 그룹에 의해 2004년에 첫 상장 되었습니다.
미국 최고의 기업들 그것도 성장 가능성이 큰 테크기업 위주로 투자 하다보니 현재까지 큰 성장을 이뤄서 가장 유명한 테크기업 ETF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물론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항상 테크 기업들만 있는 건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대형 기술 회사의 성장에 힘입어 많은 가격 상승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VUG는 액티브 펀드가 아니라 아까 말씀드렸던 CPSP US Large Cap Growth Index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 입니다.
1. VUG 가격
최초에 49달러에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247달러정도 하네요. 상장한지 아직 20년이 안된 점을 고려한다면 괜찮은 퍼포먼스 입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21년 기준으로 보면 최근 10년 동안 퍼포먼스를 분석했을때 S&P 500지수를 추종하는 ETF보다 나은 퍼포먼스를 보였다는 것 입니다. 10년 동안 VUG는 연평균 약 20.4%정도의 성장률, S&P 500 추종 ETF는 약 15.3%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혁신적인 기업들에 투자하면 얻게 되는 장점이라고 한다면 이렇게 시장을 이기는 그림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2022년 이후로 가격은 다시 정점에서 내려왔네요.
2. VUG 배당률
VUG는 연 배당률이 0.7% 로 높지 않은 편입니다. 없는 것 보다야 낫지만 VUG의 단점이 될 수 있겠네요. 배당률이 낮은 이유는 미국의 혁신기업들 중 상당수가 주주배당을 하지 않고 얻은 이익을 다시 회사에 재투자하여 회사의 발전에 집중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애플도 실제로 주주배당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까요.
3. VUG 포트폴리오
포트폴리오 비중 TOP 10 리스트를 한번 보시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 굉장히 큰 비중을 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리고 밑에 기업들만 봐도 어마어마 합니다;;;. 구글같은 경우는 알파벳A와 B로 나눠서 둘 다 담겨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확실히 저 기업 리스트들을 보니 군침이 도네요. 내 미래를 투자하는 건데 저 정도 기업에는 투자 해야하지 않겠나 뭐 이런 생각이 들긴 합니다 .
4. VUG 장단점
장점을 꼽자면 무엇보다 세계를 이끌고 앞으로도 더 기대되는 미국 대형 혁신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중 딱 1개를 못고르겠다면 VUG와 같은 상품에 투자하면 되는 것이죠. 이들 대형 혁신기업들에 대한 밝은 전망과 부정적인 전망이 공존하지만 분산투자를 한다면 충분히 긍정적인 전망을 기대할 수도 있겠죠. 또한 운용수수료도 0.04%로 매우 저렴합니다.
단점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들이고 매분기 실적발표 마다 주가가 크게 요동치는 미국의 대표 기업들이다보니 변동성은 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당률이 낮은 것도 단점이 될 수 있겠네요.
5. 결론
개인적으로는 VUG의 전망을 좋게 봅니다. 왜냐면 담고 있는 기업들 중 미국 최고의 테크 기업들이 많이 포진되어있고 지금도 그 기업들은 돈을 쓸어담고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미국 대형 혁신기업들의 미래를 좋게 보는 이유는 확실한 수익구조가 있다는 것 입니다. 돈을 계속 벌어들인다면 머리좋은 기업들이 그 벌어들인 돈으로 재투자를 할테니 전망이 좋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애플은 정기적으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자신만의 생태계를 구축해서 지속적인 수입원을 창출해냈죠. 구글도 유투브 하나만 놓고봐도 그냥 가만히 있으면 유저들이 알아서 활발하게 이용하기 때문에 구글에 돈을 벌어다 줍니다. 게다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AI비즈니스는 사실상 시작도 안한 셈이구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떨까요? 마이크로 소프트는 최근에 오픈AI에 투자를 늘리기도 했고 클라우드 서비스, 게이밍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그램 등 이미 자동적으로 창출되는 수입원이 어마어마 합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기업들의 성장사례를 살펴보면 대형기업은 그만큼 시장선점과 인프라, 인력과 기술이 많기때문에 계속해서 성장해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저는 지금 미국의 대형 테크기업들이 그런 전철을 따라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의 의견이고 투자는 각자 판단의 몫인거 잘 아시죠?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본 포스팅은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는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