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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시계 추천 - 각 영역 별 근본 시계 브랜드 추천

Editor_H 2024. 2. 8. 19:31

시중에 너무나 많은 시계가 판매되고 있다. 그래서 이제 막 시계에 관심 갖고 구매를 알아보고 있는 사람에게는 지나치게 방대한 정보가 방해가 될 수 있다. 오늘은 그래서 어떤 영역의 시계들이 존재하며, 그중 어떤 모델이 근본이라 불리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하려고 한다. 만약 방대한 정보에서 갈피를 못 잡겠다면 부디 이 글을 봐주기 바란다. 가성비모델부터, 고급, 드레스 시계 등 대표적인 영역을 다뤄보고 브랜드 추천도 해보겠다.

 

 

1. 최고의 가성비 시계 브랜드

 

만약 본인이 시계의 정교한 무브먼트나 브랜드 밸류에 관심이 없고 오로지 시계로서 기능과 디자인만 고려한다면 이번에 소개할 브랜드를 살펴보면 된다.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브랜드들이기 때문에 클래식하며 질리지 않는 근본 디자인의 시계를 생산한다.

 

1) 타이맥스 

타이맥스 시계

 

저렴한 편이지만 최근 젊은 층에서 많은 환영을 받고 있는 듯하다. 올드스쿨 감성의 시계를 많이 출시한다. 특히 사진과 같은 밀리터리 느낌의 시계를 최근에 특히 많이 선보이는 것 같고, 무엇보다 나이젤 카본과 같은 멋진 브랜드와 적극적으로 콜라보를 하며 패션피플이 굉장히 좋아하는 브랜드다.

 

그렇지만 단순 패션 시계 브랜드가 아니다. 아주 오랜 전통을 가진 시계브랜드로, 엄청난 내구성으로 유명하다. 한번 사면 거의 평생 착용할 수 있을 정도의 튼튼함을 자랑한다. 만약 시계로서 기능과 디자인을 가장 중시한다면 가장 추천하고 싶은 브랜드 중 하나다. 사진의 밀리터리 모델 외에도 빈티지하고 클래식한 모델이 즐비하니 꼭 구경해 보기 바란다.

 

2) 티쏘

티쏘 시계

 

스위스 브랜드로 1850년대에 시작된 아주 전통 있는 브랜드다. 가성비 모델로 소개하고 있지만, 사실 어느 정도 수준 있는 시계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이 구매하기에도 적합한 브랜드다. 아주 저렴한 모델부터, 수백만 원에 달하는 다양한 모델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20만 원 짜리든, 100만 원 이상의 모델이든, 디자인과 시계 품질을 고려하면 가성비를 느낄 수 있는 만족감을 제공한다. 트렌드와 상관없는 올드스쿨 형태의 디자인을 주로 제작하며, 작업하면서 막 착용할 수 있는 시계부터 어느 정도 수준 있는 시계까지 다양한 모델이 있다. 

 

3) 세이코

세이코 5
세이코 5

 

가성비 시계를 논하는데 세이코가 빠질 수 없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일본 브랜드지만 가격은 참 저렴하다. 롤렉스의 데이저스트 디자인을 흠모하지만, 도무지 수천만 원 주고 사는 게 이해가 안 간다면 세이코에서 비슷한 디자인을 뒤져보면 된다. 클래식하며 빈티지한 아름다운 디자인의 제품을 아주 많이 보유하고 있다. 

 

심지어 10만 원대의 모델들이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생산된다. 처음 남자 시계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오토매틱을 경험하기에도 굉장히 훌륭한 브랜드다. 가격은 가볍지만 절대 우습게 봐서는 안 되는 브랜드다.

 

 

2.  남성 고급 시계 브랜드

 

남성 시계의 꽃은 그래도 고급 시계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고급 시계라고 해서 반드시 오데마피게나 롤렉스같이 수천만 원~ 수억 원을 호가해야 하는 건 아니다. 수준 높은 무브먼트와 영원히 사랑받을 수 있는 클래식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면 고급 시계 영역에 들어갈 자격이 된다. 고급 시계 브랜드도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브랜드 몇 개를 소개한다.

 

1) 까르띠에

까르띠에는 시계 전문 브랜드는 아니다. 그렇지만 1920년대에 출시된 이후 거의 디자인 변화가 없는 이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모델들은 충분히 럭셔리 모델로 불릴 자격이 있다.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무시할 수 없는 까르띠에의 힘은 아름다운 디자인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물론 훌륭한 내구성도 뒷받침되니 디자인의 힘이 발휘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탱크와 팬더 모델을 구경해 보자. 두 모델 모두 작은 사이즈의 여성시계로 출시되었지만, 오히려 남성이 착용했을 때 더 멋지다고 생각한다.

까르띠에 팬더와 탱크
까르띠에 팬더와 탱크

 

2) 롤렉스 

롤렉스 데이저스트
롤렉스 데이저스트

 

진부하지만 롤렉스만큼은 꼭 언급해야 할 것 같다. 고급시계 브랜드가 넘쳐나고 롤렉스보다 상위 브랜드도 많음에도 불구하고, 롤렉스는 고급시계의 정석이다. 롤렉스보다 무브먼트, 디자인, 내구성 3박자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시계는 찾아보기 힘들다. 괜히 살 때보다 팔 때 비싼 게 아니다.

 

고급시계의 정석인 롤렉스에서 정석인 모델을 고르라면 서브마리너와 데이저스트를 고를 수 있겠다. 하지만 나는 강력하게 데이저스트를 추천한다. 이유는? 그냥 훨씬 아름다우니까.

 

 

3. 드레스 시계 브랜드

 

물론 롤렉스와 까르띠에 모두 슈트에 착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세이코, 부로바 등 저가 브랜드의 제품도 착용할 수 있다. 고급 시계만 차야 한다는 건 편견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레스 시계의 상징과도 같은 브랜드는 충분히 관심 가져볼 만하다. 드레시함의 정도에서 차이가 나는 건 사실이니까.

 

1) 바쉐론 콘스탄틴

바쉐론 콘스탄틴 패트리모니
바쉐론 콘스탄틴 패트리모니

 

드레스 와치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골드 케이스와 브라운 가죽 스트랩 조합의 모델을 주로 생산한다. 25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일일이 수작업으로 세밀하게 장식물을 부착한다. 남성적인 매력을 강조한 드레스 와치가 되겠다. 

 

2) 피아제

피아제 알티프라노

드레스 와치하면 가장 많이 언급되는 브랜드 중 하나다. 1950년 대 세계에서 가장 얇은 무브먼트 부품을 가진 시계로 선정되며 자신들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재까지도 피아제 하면 정교한 기술력을 가진 브랜드라고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것 같다. 단순하기 짝이 없지만, 어디인지 모르게 클래식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모델인 알티플라노를 추천한다.

 

3) 그랜드 세이코

그랜드 세이코 시계

 

 일본을 대표하는 고급 시계 브랜드로, 세이코의 프리미엄 라인이다. 비즈니스맨이었던 아버지나 착용하다가 자식에게 물려줄 법한 클래식한 시계다.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시계 중 하나로 손꼽히며, 할아버지가 차던 시절에 나왔을 법한 클래식한 디자인이 감성을 자극한다. 클래식 디자인은 촌스럽지 않고 시대와 상관없이 사랑받는다. 

 

상위 클래스의 시계 브랜드로 불리지만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수백만 원대의 모델부터 수천만 원대의 모델까지 다양한 제품군이 있다. 특히 최근에 메이저리그의 오타니가 찼던 시계가 700만 원 대 그랜드 세이코였다. 롤렉스의 데이저스트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모델을 생산하지만, 롤렉스 살 돈 없어서 샀다는 인상은 주지 않을 브랜드다. 가격은 좀 차이나지만, 롤렉스와 비슷한 레벨로 평가받을 수 있는 브랜드다.

 

 

3. 마치며

오늘 소개한 시계는 잘 알려져있는 시계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그리고 개인적인 취향대로 골라서 소개한 것이다. 그렇지만 분명한 건, 오늘 소개한 시계는 각 영역별로 근본이라 불리는 녀석들이니 만약 본인이 시계를 잘 모르고, 어디서부터 찾아봐야 할지 모른다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