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밀리터리 시계 3가지 추천(부로바, 해밀턴, 라코)

밀리터리 시계는 본래 그 목적이 거친 환경에서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튼튼하고 실용적으로 만들어져야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목적성이 만들어 내는 매력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항상 느끼지만, 예쁘려고 만들어진 디자인보다 목적성 있게 태어난 물건들의 디자인이 아름다울 때가 많다. 

 

오늘은 밀러터리 특유의 감성을 찾는 분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꼽는 최고의 밀리터리 와치 몇 가지를 추천하고자 한다. 가성비 좋은 제품 위주로 추천하니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밀리터리 시계의 분류

밀리터리 시계는 크게 필드 와치, 다이버 와치, 파일럿 와치로 구분 된다. 필드 와치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고, 거친 환경에서 빠르게 시간을 확인해야 하기에 알아보기 쉬운 단순한 구조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다이버 와치는 깊은 물속에서도 파손되지 않고, 정확하게 작동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파일럿 와치는 비행 중 시간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다이얼이 크며, 일반인이 보기에 다소 난해한 형태다. 물론 이런 난해함이 고급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3가지 분류 중 다이버 와치와 파일럿 와치는 특수한 기능과 디자인 덕분에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2. 제품 소개

 

1)부로바 A-11

 

세계 2차 대전에서 사용된 A-11 모델이다. 필드 와치다. 이 모델을 출시하는 브랜드들이 제법 있지만, 부로바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시계를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다. 비록 하이엔드 브랜드는 아니지만, 빈티지가 될 수 있는 브랜드다. 그래서 빈티지 오메가의 대안으로도 많이들 차지 않나. 케이스는 38mm로 오리지널 크기인 32mm보다는 크지만, 과한 크기는 아니다. 가격은 25만 원 정도.

2) 해밀턴 카키 필드

 

두말할 필요없이 가장 인기가 많은 밀리터리 와치 모델 중 하나다. 근본 밀리터리 필드 와치를 찾는다면 이 녀석으로 가면 충분하다. 가격은 약 80만 원.

 

3) 라코 TYPE B 

 

 

파일럿 와치다. 라코는 1920년대에 시작 된 정통 있는 파일럿 와치 브랜드다. 위 모델은 세계 2차 대전 당시 사용 된 모델이다. 준수한 기술력에 가성비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가격은 약 44만 원.

 

3. 마치며

오늘은 개인적으로 꼽은 밀리터리 와치를 추천해봤다. 나처럼 투박하면서 빈티지한 멋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