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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벨트 브랜드 추천 - 20만 원 미만의 인생 벨트 추천

Editor_H 2024. 2. 12. 16:13

남자에게 벨트는 기본 아이템이지만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벨트를 통해 룩의 균형미가 완성되고, 때로는 취향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다. 그래서 벨트 하나를 사더라도 훌륭한 녀석을 사야 하는데, 그 답이 명품 벨트는 아니다. 개인적으로 미적 요소에 대한 고려 없이 그저 명품 로고가 떡 하니 박힌 벨트를 안 좋아한다. 

 

훌륭한 스타일을 위해서는 그런 벨트는 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좋은 벨트란 무엇인가? 가격이 중요한게 아니다. 좋은 가죽과 만듦새로 오래 착용할 수 있어야 하고, 어디든 어울리는 디자인을 갖추어야 한다. 훌륭한 브랜드는 심플하지만 자신들이 추구하는 감성을 적절하게 섞을 줄 아는 브랜드다. 오늘은 그런 브랜드를 소개해보겠다.

 

 

1. 벨트 구매 시 고려사항

1) 소재

벨트 소재는 다양하다 캔바스, 가죽, 우븐 등이 있다. 그렇지만 벨트가 여러 개가 아니라면 무조건 가죽을 추천한다. 가죽 벨트는 슈트에도 어울리고 캐주얼에도 어울릴 수 있기 때문이다. 

2) 버클

좋은 벨트는 무난한 디자인을 토대로 한끗 차이로 좋은 감성을 만들어 낸다. 그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버클의 모양과 소재다. 버클에 미묘한 곡선을 넣거나 황동색 버클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다. 

3) 색상

크게 브라운과 블랙으로 구분되는데, 개인적으로 블랙을 추천한다. 의외로 브라운 벨트가 어울리지 않는 바지가 꽤 있다. 예를 들면 연청과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블랙 벨트는 웬만해서는 어디든 어울린다. 다만 은색 버클의 블랙 벨트는 너무 심심하기도 하니 개인적으로는 황동색 버클에 블랙 벨트가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2. 남자 벨트 브랜드 추천

1)새들러스(Saddlers) - 태너리샵에서 구매 가능

새들러스 벨트
출저 : 태너리(https://tanneryshoes.com)

 

아메리칸 캐주얼과 빈티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좋아할 브랜드다. 훌륭한 가죽에 디자인까지 갖췄는데 가격이 합리적이다. 사진은 태너리라는 국내 편집샵에서 가져왔는데, 솔직히 말하면 남성 벨트를 사고 싶으면 그냥 태너리 웹페이지에 들어가서 구매하라고 하고 싶다. 광고도 아니고 순전히 내가 좋아서 언급하는 샵이다. 남성 복식에 관심 갖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국내 편집샵이다. 

 

태너리샵에서는 새들러스 외에도 다양한 벨트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나같이 클래식과 아메리칸 캐주얼에 환장하는 사람들이 눈 돌아갈 멋진 제품이 가득하다. 랜덤워크 못지않은 국내 최고의 편집샵이라고 생각한다. 꼭 구경해 보기 바란다. 

 

2) 드레 프로젝트(Dre Project)

드레 프로젝트 벨트

 

프랑스에서 빈티지샵을 운영하는 디렉터가 전개하는 국내 브랜드다. 심심한데 멋스러움이 풍기는 룩에 있어서 국내 1인자다. 개인적으로 매우 관심 깊게 보고 있는 브랜드다. 벨트 역시 디렉터가 좋아하는 감성으로 출시됐다. 곡선이 있는 버클과 좋은 가죽으로 만들어져, 클래식하면서 오랫동안 질리지 않을 디자인의 벨트가 탄생했다.

 

3) 바스통

바스통 벨트

 

국내 남성 클래식 의류 브랜드 중 탑에 위치해 있는 브랜드다. 빈티지와 클래식 의류를 모티브로 전개하며, 국내 브랜드임에도 해외 고급 브랜드와 맞먹는 퀄리티로 마니아층이 상당히 두텁다.

 

벨트 역시 브랜드의 클래식한 감성을 담아 잘 만들어낸다. 개인적으로 3년 정도 착용하고 있는데, 어디든 무난하게 어울려 손이 많이 가는 제품이다. 

 

4) 폴로 랄프로렌

폴로 랄프로렌 벨트

 

남성 클래식 벨트를 폴로가 못만들리 없다. 폴로 랄프로렌에서 나오는 남성 액세서리는 믿어도 된다. 위에서 소개한 브랜드가 본인 기준에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아 마음에 안 든다면, 폴로 랄프로렌을 강력 추천한다. 

 

 

3. 마치며

개인적으로 수십 만원 주고 명품로고가 박힌 벨트를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다. 벨트의 역할은 내가 추구하는 취향을 드러내고, 스타일링에 있어 감초역할을 하는 것이다. 명품로고가 달려있는 것이 아닌, 미적으로 아름다운 벨트를 하는 것이 아저씨를 벗어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가격도 20만 원 밑이니 고민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