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 패션/Bags&Accessories

남자 노트북 가방 추천 - 평생 질리지 않을 노트북 가방 브랜드

Editor_H 2024. 2. 12. 10:02

일을 하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필요한 게 노트북 가방이다. 좋은 노트북 가방은 우선 목적에 걸맞아야 한다. 노트북을 넣을 수 있을 만한 공간과, 넣었을 때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장시간 들어도 덜 피곤하도록 최대한 가벼워야 하며 내구성도 좋아한다. 여기에 더해 스타일을 중요시하는 남자를 만족시킬 만한 디자인까지 갖춰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노트북 가방을 찾고 있는 분을 위해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노트북 가방 브랜드를 소개한다.

 

 

1. 노트북 가방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사항

내가 항상 얘기하듯이 진정한 아름다움은 목적성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즉, 노트북 가방으로서 목적에 걸맞게 노트북이 편안하게 감겨야하고,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이런 기능을 균형감 있는 디자인으로 잘 담을 때 아름다운 가방이 탄생한다. 

 

1) 수납성

노트북 가방을 들어본 분은 알겠지만 수납 포켓이 많으면 굉장히 편하다. 카드나 핸드폰 등 급할 때 때려넣기에 좋아야 편하다. 물론 이런 수납성을 고려하되, 지나치게 포켓이 많아도 보기에 좋진 않으니 적절한 균형을 찾는 게 중요하다.

 

2) 가벼운 무게

노트북 가방이랑 브리프 케이스랑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브리프케이스는 노트북을 넣지 않는 용도에 적합하기에 우아한 가죽으로 만들어도 되지만 노트북 가방은 우선 가벼워야 한다. 다행히도 가벼운 소재라고 해서 안이쁜건 아니다. 오히려 가벼운 소재가 매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2. 노트북 가방 브랜드 추천

 

1) 토포 디자인(Topo Designs)의 백팩

토포 디자인 노트북 가방

 

사실 노트백 가방으로 제일 적합한 건 백팩이다. 아무리 노트북이 가볍더라도 어느정도 무게가 있다 보니 편안함을 위해서는 백팩이 최고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은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사람은 비즈니스맨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백팩이 너무 캐주얼해서도 안된다. 

 

그런 의미에서 토포 디자인의 백팩을 굉장히 추천한다. 우선, 너무나 매력적인 디자인이다. 오늘 소개할 요시다포터 가방처럼 실용적이면서 균형미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원래 토포 디자인이라는 브랜드는 백팩에 특화되어 있는 브랜드다 보니 품질이야 말할 것 없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3 way 가방이라는 점 이다. 상황에 따라 숄더백, 브리프백, 백팩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무난하게 활용할 노트북 가방을 찾고 있는 분들께 강력 추천한다. 가격은 약 24만 원으로 가성비 있는 모델이다.

 

2) 필슨(Filson)의 드라이든 브리프케이스

필슨 드라이든 가방

 

필슨의 잘 알려진 왁스드 틴 클로스 브리프케이스는 품질도 훌륭하고 크기도 적당하지만, 꽤나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단순히 서류가방 용도면 큰 상관이 없지만, 노트북을 넣어 다닌다면 부담이 될 법한 무게다. 그러나 다행히도 필슨은 기존의 틴 클로스 서류가방의 감성은 유지한 채로 가벼운 원단으로 만들어진 가방도 제작한다.

 

바로 드라이든 브리프 케이스다. 웬만한 노트북은 문제없이 들어가며, 앞의 큼지막한 포켓이 여닫기도 편하고 아무거나 툭툭 넣기에 편하다. 나는 틴 클로스 브리프케이스와 오늘 소개하는 드라이든 브리프케이스 모두 가지고 있는데, 결국 손이 자주 가는 건 이 가벼운 녀석이다. 하나 단점은 비즈니스 캐주얼에는 어울릴 수 있지만 넥타이까지 멘 완전한 슈트 차림에는 다소 어색할 수 있다. 어느 정도 캐주얼의 감성이 섞여 있는 제품이다. 그렇지만 요즘 넥타이와 슈트 차림으로 직장 출근하는 남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사실 상 출근용 브리프케이스로 손색없다.

 

3) 요시다 포터(Porter-Yoshida)의 탱커 브리프케이스

요시다 포터 탱커

 

요시다 포터의 탱커는 남자의 로망이다. 20대 시절에는 비싸서 갖질 못했고 지금은 재고가 있는 시기를 놓쳐서 구매하기가 쉽지 않다. 그만큼 인기가 많은 영원한 베스트셀러 브리프케이스다. 이유는? 일단 완벽한 디자인이다. 미국 항공자켓 소재를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관심 없는 사람이 보기에는 그냥 실용적으로 만든 브리프케이스다. 

 

하지만 여러번 얘기했듯이 목적성이 뚜렷한 제품이 오히려 아름답다. 포터의 탱커는 가벼운 무게와 널찍한 수납공간을 통해 브리프케이스의 본래 목적을 정확하게 충족시켜 주는 제품이다. 

 

실용성과 일본특유의 장인정신이 어우러진 완벽한 균형감을 갖춘 가방이다. 생산도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가격은 약 45만 원.

 

4) 허쉘 깁슨( Herschel Gibson) 노트북 가방

허쉘 깁슨 노트북 가방

 

분명 매우 단순한데  삼성이나 LG 노트북을 사면 공짜로 주는 가방과는 어딘가 모르게 한끗 다르다. 그게 이 제품의 최대 매력이 되겠다. 본래 목적에 충실하도록 가볍고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무장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쉽게 물건을 넣고 꺼낼 수 있는 전면 수납공간이 키 포인트다. 서류가방 사용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

 

가격은 약 15만 원으로 가성비 있는 제품으로 잘 알려져있다. 심플하면서 충실한 역할을 하는 가성비 모델을 찾는 분한테 추천한다.

 

5) 브리핑(Briefing) 노트북 가방

브리핑 노트북 가방

 

사실 아직도 브리핑은 아는 사람만 아는 브랜드라는 느낌이 드는 브랜드다. 하지만 분명한 건 브리핑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요시다 포터 이상의 로망이 브리핑이다. 서류가방계의 명품으로 불리는 브랜드다. 일본에서 브리핑의 인기는 대단하다고 한다. 아직 국내에는 포터만큼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사실 브리프케이스 마니아 층에게는 포터 이상의 입지를 가진 대단한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디자인을 보면 그냥 아저씨 가방 같지만, 또 어딘가 모르게 남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포인트가 있다. 아메리칸 캐주얼과 클래식을 좋아한다면 분명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거라고 생각한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감성과 멋짐이 있는 가방이다. 심심한데 박력 있는 멋이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고급 브리프케이스로 분류된다. 가격은 판매처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40만 원 대인 요시다 포터의 탱크보다 비싸다고 생각하면 된다. 

 

 

3. 마치며

훌륭한 노트북 가방은 한번 사놓으면 그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한다. 일하러 가기 짜증나고 힘들 때도 멋진 가방을 보면서 위안을 얻고, 그 가방을 샀을 때 마음가짐을 떠올리며 다시 일에 집중하게 해주기도 한다. 오늘 이 글이 어떤 노트북 가방을 살지 몰라 고민하던 분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