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바지 하면 흔히 떠오르는 건 국내외 산악 브랜드의 바지일 수 있지만, 잘만 고르면 등산 바지는 등산복과 일상복으로 모두 활용 가능하다. 고프코어 스타일의 인기가 식지 않는 것은 아웃도어 감성의 옷이 일상생활에서도 잘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오늘은 기능도 좋고 보기도 좋아 최고 활용도를 가진 남자 등산 바지 추천을 해본다.
훌륭한 등산 바지의 조건
내가 생각하는 좋은 등산 바지란, 고어텍스나 립스탑 등의 소재로 제작되어 가볍고 방수 및 통풍 기능이 우수하며, 등산 바지로서 기능을 하기 위해 사용 된 소재가 기능에만 머물지 않고 디자인 포인트로 작용하여 캐주얼 스타일링에 활용될 수 있는 바지다.
남자 등산 바지 추천 4가지
등산 바지로서 기능을 훌륭히 하면서도 고프코어 감성을 풍기며 캐주얼웨어로도 아주 잘 활용할 수 있는 모델로 엄선했다.
1) 스노우피크 FR 스트레치 팬츠
스노우피크는 패션과 아웃도어 감성을 결합한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다. 일본 브랜드답게 밀리터리 감성도 절묘하게 섞여 있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브랜드다. 50년대 탄생한 근본 있는 등산복 브랜드로, FR스트레치 팬츠는 방수 기능도 모자라 연소 방지 기능까지 탑재하여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기능뿐만 아니라, 일본 브랜드 특유 스트릿웨어 감성이 잘 반영되어 있어 고프코어 연출에도 아주 적합하다. 가격은 약 33만 원.
2) 아크테릭스 감마 팬츠
통기성 좋고 스트레치 기능과 더불어 방수 기능을 갖춰 기능적으로도 훌륭하지만, 아크테릭스가 스타일웨어로서 갖는 위상이 이 팬츠를 더 매력적으로 한다. 아크테릭스의 매력은 역시 일반 등산복 같으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스타일리시하고 럭셔리한 디자인인 것 같다. 괜히 명품 등산복이라고 불리는 게 아니다. 가격은 약 30만 원.
3) 그라미치 가젯 팬츠
그라미치는 아웃도어 브랜드임에도 스트릿웨어나 캐주얼웨어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독특한 브랜드다. 소개하는 가젯 팬츠는 통기성 좋은 소재에 큼지막한 두 포켓이 인상적이다. 이것저것 수납하기도 좋을 뿐더러,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이다. 실용적인 건 둘째 치고 그라미치가 인기 있는 이유는 캐주얼웨어로 활용성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그라미치 특유의 허리 스트랩 벨트 스타일은 고프코어 감성을 상징하는 하나의 법칙이 된 듯하다. 가격은 약 13만 원으로 합리적이다.
4) 앤드원더 스트레이트레그 벨트 쉘 트라우저
앤드원더는 패셔너블한 등산복을 만드는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다. 위에서 소개한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캐주얼웨어로서도 활용할 수 있다. 아크테릭스 못지 않은 높은 가격의 브랜드로, 아는 사람은 아는 럭셔리한 아웃도어 브랜드다. 소개하는 팬츠는 스티치가 포인트인 제품으로 살짝 모던한 감성의 등산 바지다. 가격은 약 45만 원.
마치며
출근 복장과 캐주얼 복장의 경계가 점점 없어지는 것 같다. 마찬가지로 등산복이나 일상복의 경계도 모호해지고 있는 것 같다. 오늘 소개한 등산 바지 4가지는 등산이나 야외활동에 모두 적합한 훌륭한 범용성을 갖췄기 때문에, 지불한 가격 이상의 가치를 보여줄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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