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정리) 이더리움이 투자가치가 있는 이유, 이더리움 가격 전망

저는 비트코이너입니다. 비트코이너들 특징은 비트코인 외 다른 코인에는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죠. 하지만 저는 이더리움과 리플만큼은 전망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계속 홀딩할 생각입니다. 리플에 관해서는 이미 포스팅했으니, 오늘은 이더리움에 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큰 암호자산인 것은 많은 사람이 알지만, 아직도 이더리움이 왜 탄생했고 어디에 쓰이는 토큰인지 제대로 이해하는 분이 많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오늘은 알기 쉽게 왜 이더리움이 가치가 있는지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1. 이더리움은 어디에 사용되는가?

비트코인과는 다른 탄생목적

비트코인은 인류 최초의 탈중앙화 자산으로 태어났고 영원히 그 탄생목적에 맞게 남아있을 겁니다. 즉, 비트코인에 별다른 기능을 입힐 이유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됩니다. 하지만 이더리움은 탄생 목적이 조금 다릅니다. 이더리움이라는 블록체인 생태계 위에서 다양한 탈중앙화 앱이나 시스템들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중간자 없는 거래나 계약이 이루어지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태어났습니다. 

이미 활발하게 사용되는 이더리움 생태계

블록체인에 기반한 게임이나 탈중앙화 거래소, 다양한 NFT 프로젝트가 이더리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만들어집니다. 이런 프로젝트나 서비스는 스마트 컨트랙트, 즉 중간자 없이 블록체인에 의해 거래가 성립되는 탈중앙화 방식으로 구축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이더리움 체인에서의 프로젝트가 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이나 개당 수억 원을 호가하는 NFT 프로젝트인 BOYC(Bored Ape Yacht Club) 입니다.

 

2. 이더리움이 왜 가치가 있는가?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사용되는 ETH 토큰

말씀드렸듯이 이더리움은 본래 탄생 배경이 탈중앙화된 자산이라기보다는 탈중앙화된 생태계입니다. 그 안에서 다양한 탈중앙화 프로젝트가 개발되는 것이죠. 그렇지만 생태계 안에서 거래나 보상이 발생할 때마다 이더리움 생태계의 토큰인 ETH가 사용됩니다. 그래서 ETH는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인 토큰으로서 자산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다시 말해서, 비트코인은 그 자체가 유일무이한 자산으로서 인정될 수 있고 ETH는 이더리움이라는 플랫폼의 주식과도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ETH 토큰은 어쨌든 모두 자산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사회적 합의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어 있고 존재 이유에 대해서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탄생 성격은 다르지만, 인류의 탈중앙화를 향한 열망에서 태어난 자산이죠.

크립토 윈터에도 탈중앙화시대를 향한 여정은 계속 진행 중

최근 NFT와 코인 붐이 있고 난 뒤 다시 거품이 꺼지면서 NFT와 탈중앙화앱(디앱) 대한 관심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상징적인 NFT는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디앱은 잘 작동하고 있으며,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은 각각 수백만 원과 수천만 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탈중앙화 시대로 가는 길에 많은 굴곡과 시련이 있을지언정 NFT와 탈중앙화앱에 대한 수요는 결국 점점 늘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의 블록체인 시장은 마치 1990년대 초 인터넷이 사기라고 많은 사람이 주장했던 것과 비슷한 경로를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이더리움의 가치가 올라가리라 전망하는 이유는?

인류 최초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탈중앙화 플랫폼이라는 상징성

그렇다면 이더리움 말고도 많은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이 존재하고 앞으로도 나올 수 있는데 이더리움이 최종 승자가 될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가 뭘까요? 그건 비트코인이 인류 최초의 탈중앙화 자산으로 탄생한 것처럼 이더리움이 인류 최초의 스마트 컨트랙트 탈중앙화 플랫폼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렇게 질문하실 수 있을 겁니다. " 최초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더리움보다 더 빠르고 훌륭한 기술을 가진 플랫폼이 등장할 수도 있는 것 아니야?" 라고요. 물론 타당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사실 이미 이더리움 생태계에 자리 잡은 디앱들과 상징적인 NFT 프로젝트들, 그리고 현재 개발 중인 프로젝트들이 너무 많습니다.

 

최초라는 타이틀 때문에 많은 프로젝들가 몰린 것도 사실이지만 많은 개발자가 이더리움보다 거래속도가 빠르고 거래비용도 적게 드는 최근 등장한 플랫폼에서 결국 다시 이더리움으로 넘어가는 상황도 많습니다. 이더리움이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건 느린 거래 속도와 높은 거래비용입니다. 하지만 뿌리가 깊은 만큼 이더리움의 탈중앙화 생태계는 더 안전하고 압도적으로 많은 유저가 이용하기에 프로젝트 개발자들이 선호하고 있는 것입니다. 2위 플랫폼인 폴카닷과 비교했을 때 월별 활성 개발자 수가 이더리움이 약 3배가량 많습니다.

단점을 극복해 나가고 있는 이더리움

위에서 언급한 이더리움의 최대 단점은 거래비용이 비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더리움은 기존의 안전성은 유지하며 점점 단점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롤업이라는 레이어 솔루션을 도입하여 최대 8배까지 거래비용을 낮췄고 최종적으로 건당 거래비용은 0.001 달러까지 낮추려는 목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안전성과 많은 유저수를 확보한 플랫폼이 거래비용까지 낮다면 개발자들이 선호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4. 결론

저는 비트코인과는 다른 측면에서 이더리움도 보유할 만한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은 자산에 대한 개념을 바꿔놓을 것이고 이더리움은 우리가 일하는 방식, 거래하는 방식을 바꿔놓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각종 자산을 NFT로 쪼개서 사는 일도 흔해질 것이고 콘서트 티켓을 NFT로 구매하는 일이나 게임 속 아이템을 NFT로 소유하는 일도 빈번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부동산 구매 시에도 토큰화된 형태로 구매하는 일도 생길 것으로 생각합니다. 

 

중간자가 개입하지 않는 탈중앙화된 시스템이 존재하는 세상으로 변화는 필연적입니다. 그 변화를 믿는다면 변화를 이끄는 중심에 있는 플랫폼에 투자하는 게 맞겠죠. 그런 의미에서 이더리움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이 우리 삶에 언제 완전하게 융합이 될지 몇 년이 걸릴지 아무도 모르는 일 입니다. 투자하실 때에는 항상 내가 과연 인내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시고, 하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포스팅은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는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