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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은 어디에 쓰이는 걸까? 리플 가치 및 가격 전망

Editor_H 2023. 6. 11. 20:53

암호화폐를 한번쯤 투자해봤거나 투자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리플은 모를 수가 없을 겁니다. 그만큼 리플의 역사는 길고 아직까지도 엄청난 시가총액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리플이 정확히 무슨 시스템인지, 어떤 포인트를 보고 여기에 투자하는건지 명확하게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알기쉽게 정리해드린 뒤 미래를 위한 투자자산으로써의 전망도 해보겠습니다.

 

1. 리플은 토큰 이름이 아니다

먼저 바로 아셔야하는건 리플은 토큰이 아닙니다. 리플은 우리가 흔히 리플이라고 부르는 토큰을 만든 회사명이고 토큰명은 사실 XRP입니다. 편의상 사람들이 리플이라고 불러왔던 것 입니다.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얼마되지 않은 2012년 리플사는 XRP라는 코인을 발행합니다.

 

2. 리플 네트워크는 어디에 사용되기 위해 탄생했나?

지금과 같이 발달된 사회에서도 우리가 불편함은 느끼는 분야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중 하나가 국제 송금 및 결제 시스템입니다. 다른 국가 간 송금을 위해서는 보통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즉 스위프트라고 불리는 기관을 거쳐야만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수수료가 발생하고 송금에 걸리는 시간도 길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SWIFT같은 기관을 중간자라고 부르는데 리플사는 이 중간자를 없애서 획기적으로 수수료도 줄이고 송금도 바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XRP라는 토큰을 발행합니다.

 

3. 리플은 어떻게 국제 결제를 가능하게 하나?

XRP 토큰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국가 간 결제와 송금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가장 핵심개념은 국가 간 거래를 할 시 각 국가는 거래 상대국의 화폐를 보유하지 않고 자국화폐만 보유한 상태에서 거래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현재는 국제거래가 발생하는 경우 각 국가는 거래를 하는 상대국의 통화를 보유하고 있어야만 거래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화폐파워가 약한 국가의 경우 환전조차도 쉽지않습니다. 왜냐면 충분한 유동성 확보가 쉽지 않기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리플의 네트워크는 이럴 필요가 없다는 말이죠.

예를 들어 한국의 A은행과 미국의 B은행이 리플 네크워크에 가입한 고객이라고 해보겠습니다. 미국의 B은행을 이용하는 사람이 한국의 A은행을 이용하는 사람에게 10억원을 송금하는 경우를 가정해보죠. 미국의 B은행은 10억원 어치의 XRP 토큰을 한국의 A은행에게 전송합니다. 그러면 전송내역을 순식간에 블록체인상의 검증 노드들이 검증한 후 거래가 승인되고 그 기록은 영구적으로 블록체인에 남게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간자없이 거래가 입증되서 두 은행은 거래의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 것 입니다. 한국의 A은행이 미국의 B은행에게 받은 XRP를 다시 한국 화폐로 교환해서 고객한테 주면 송금절차가 완료되는 것이죠.

 

각 은행들은 여러나라의 화폐를 보유할 필요없이 오직 XRP와 자국화폐만 보유하고 있으면 되는 것이죠. 이게 바로 리플 네트워크가 혁신으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4. 리플의 XPR 토큰이 가치있는 이유

- 금융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명확한 목적을 가진 토큰

XRP를 이용한 거래가 혁신적인 이유는 특정 중간자가 개입하지 않고 은행들간의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적은 송금 비용이 발생하고 거래도 거의 실시간으로 이루어 집니다. 그래서 고객입장에서는 리플 네트워크에 가입되어있는 은행을 선호할 수 밖에 없으며 만약 리플 네트워크에 가입한 은행이 더 많다면 나머지 은행들도 따라서 가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리플 투자자들은 이런 상황을 기대하고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은행들이 리플 네트워크에 가입하면 당연히 송금의 수단으로 쓰이는 XRP 토큰을 은행들이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야합니다. 점차 리플 네트워크 사용 은행들이 늘어날 수록 당연히 XRP 매수세가 증가하는 것이죠. 리플사에 따르면 이 네트워크 가입 은행들은 지속적으로 늘고있습니다.

 

- 인플레이션이 없는 발행시스템

일반적인 암호자산들과 다르게 리플은 대중에게 공개되었을 당시부터 토큰의 발행이 끝난 상태였습니다. 토큰 이코노미 설계과정에서 거래가 이루어질때 오히려 일부 소각되는 시스템까지 설계되어 있습니다. 즉, 리플은 점차 총 유통량이 감소하는 디플레이션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그래서 리플 투자자들이 생각하는대로 결국 대다수 은행들이 리플 네트워크에 가입한다고 하면 리플의 가격은 지금은 상상못할 수준까지 상승한다해도 이상할게 없습니다.

 

 

5. 리플이 가진 리스크 요인

아직도 진행중인 SEC(미국증권거래위원회)와의 법적 다툼

미국의 SEC는 리플이 XRP판매를 위해 대규모로 자금을 조달한 후 투자자들에게 판매했다고 주장하며 XRP는 증권의 기준에 부합하는데 SEC에 등록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죠.  반면 리플사는 이 주장에대해 XRP는 증권이 아닌 암호자산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해당 소송은 수 년째 계속 되어왔고 많은 사람들이 혹시라도 리플이 소송에서 진다면 미국에서 XRP 거래가 영구적으로 정지될까봐 투자를 주저하고 있습니다.

 

6. 전망

블록체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아무래도 리플이 장기적으로 투자가치가 크다라는 입장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많은 전문가들은 2030년까지 XRP의 가격이 70달러, 많게는 1,000달러 이상까지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당연히 누구도 리플의 미래를 확신할 수 없지만 이런 전망이 나온다는건 그만큼 리플의 XRP 토큰이 현재 금융시스템에 혁신을 가져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겠죠.

 

현재 지지부진한 리플 가격 흐름은 SEC와 소송중이라는 점이 가장 큰 원인 입니다. 최근에는 소송의 양상이 어느쪽이 이겨도 이상할 게 없는 아주 팽팽한 양상으로 흐르고있고 우리 예상보다 판결까지 더 긴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SEC가 설사 승소하더라도 결국 XRP의 거래를 영구적으로 막진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국가기관은 금융안전성도 확보해야하지만 자국 투자자들 보호의 역할도 있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리플과 SEC가 서로 한발 씩 양보해서 협의하는 수준에 이르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소송이 리플의 승소로 끝나거나, 협의가 이루어진다면 결국 그제서야 많은 은행들이 리플 네트워크에 뛰어들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나리오대로 간다면 XRP의 가격은 단순 몇배 정도가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 투자의 결과는 투자자의 몫이라는 점을 기억하시고 참고만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본 포스팅은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는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