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비트코인 가격은 영구적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지만 언제 상승이 시작 될지 맞힐 수 없다는 관점으로 비트코인을 사 모으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올바른 비트코인 투자전략은 단기적 등락에 연연하지 않고 그냥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 모으는 것이죠. 다만 저도 사람인지라 그래도 단기적으로 어디까지 오를 수 있을지 궁금해하기도 합니다. 최근 비트코인과 관련된 시장 상황을 볼 때 꽤 많은 전문가가 비트코인 가격 10만 달러는 먼 일이 아니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왜 10만 달러라는 가격이 먼 일이 아닌지 합리적인 근거를 들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1. 가치 저장 수단으로 점차 인정받고 있는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화폐의 역할보다는 가치 저장 수단의 역할이 먼저입니다. 비트코인의 가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개념을 반드시 이해해야 합니다. 물론 아직도 비트코인에 대해 회의적인 사람이 많지만, 최근 불안정한 경제환경과 지정학적 상황이 많은 자산가와 투자자의 눈을 비트코인으로 돌리게 했습니다.
자산의 가치는 사회적 합의에 의해서 만들어집니다. 국가나 기관이 인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가나 기관이 통제할 수 없는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존재하는 비트코인의 가치는 저 같은 사람들이 가치를 부여할 때 발생합니다. 비트코인은 그동안 온갖 공격과 비난을 받아오면서도 순전히 사회적 합의에 의해서 수천만 원대 가격을 형성해 왔고 점점 변동성이 줄며 다시 상승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친 환경 속에서도 결국 살아남아서 존재 가치를 증명했기에 서서히 금융 에너지가 비트코인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죠.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사람이 서서히 늘고 있지만 엄청난 자금을 가진 기관이나 개인이 공격적 매수하기 시작한다면 상승 속도는 생각보다 훨씬 빠를 것입니다. 현재 개인이 누구의 통제를 받지 않고 수백, 수천억 원 이상의 자산을 가지고 자유롭게 국경을 넘을 수 있게 하는 자산은 비트코인이 유일합니다. 이 점이 왜 많은 자산이 비트코인으로 향하고 있는지 설명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2. 점차 증가하고 있는 비트코인 사용처
그동안 정부의 눈치를 보던 기관들이 어느 정도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안정기에 접어들자 적극적으로 주류시장 편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블랙록 ETF 신청 뿐만 아니라 최근 여러 가지 긍정적인 주류시장의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이런 움직임과 더불어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 외에 편리함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대표 캐시 우드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을 통한 국제 송금 사례가 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간 기관 없이, 수수료 부담 없이 돈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개발도상국 국민들에게는 빛의 한줄기처럼 기능할 수 있죠.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본연의 기능 외에 그 가치를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자유롭게 전달 할 수 있다는 것이 비트코인의 힘입니다.
3. 2024년에 도래하는 반감기
비트코인의 총발행량은 2,100만 개입니다. 대부분이 이미 채굴되었기 때문에 현재 채굴되는 양은 굉장히 미미합니다. 그런데도 비트코인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많은 희소성을 부여받기 위해서 반감기를 겪습니다. 4년마다 발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이죠. 비트코인 역사를 살펴보면 매 반감기가 도래할 때마다 큰 가격 상승이 있었습니다. 사실 반감기가 도래하면 원가적 측면에서 자연스럽게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기존에 1개를 채굴할 때 발생하는 전기보다 50% 나 많은 전기를 사용해야 1개를 채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4년 4월에 새로운 반감기가 적용되는데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의한 가격 상승이 예상됩니다.
4. 결론 : 10만 달러는 목적지가 아닌 출발지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사실상 영구적으로 상승할 것입니다. 다만 전문가들 예측처럼 어느 정도 가격이 형성되면 기관들이 물량을 보유해서 지나친 가격 상승을 통제하려 할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아주 긴 시간을 놓고 보면 비트코인의 그래프는 우상향할 수밖에 없겠죠.
그렇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이유로 개인적으로 10만 달러라는 가격은 단기적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10만 달러를 단기에 볼 수 있냐 없냐는 저에게 중요하진 않습니다. 사실 10만 달러를 가나 못가냐가 화두인 것을 볼 때 아직도 이 시장이 비트코인을 투기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정서가 스며들어 있다고 생각되어 아쉬운 부분 있습니다. 오늘 분석은 순전히 궁금증에 한 것뿐입니다. 어쨌든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가 6만 달러를 훌쩍 넘었다는 것을 고려할 때 10만 달러가 마치 목표가격처럼 여겨지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 포스팅은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는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 > 암호자산, NF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더리움(ETH)이 매력적인 투자 대상인 이유, 이더리움의 가치 및 가격 전망 (0) | 2023.07.29 |
---|---|
리플과 뿌리는 같지만 다른 "스텔라루멘(XLM)"의 투자 포인트, 가격 전망 (0) | 2023.07.16 |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 인정받기 시작하는 이유, 비트코인 가격 상승 이유 및 전망 (0) | 2023.06.27 |
알기 쉬운 정리) 이더리움이 투자가치가 있는 이유, 이더리움 가격 전망 (0) | 2023.06.25 |
알기 쉬운 정리)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오르는 이유, 비트코인 가격 전망 (0) | 2023.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