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고 편한 남자 플립플랍 브랜드 추천 5가지 및 모델 소개

플립플랍은 흔히 쪼리라고 부르는 형태다. 여름에 리조트룩이나 캐주얼룩을 연출하고,  긴바지나 반바지 모두에 매치하여 편안함을 연출하는 데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플립플랍은 안정적인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불편한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나름 편한 플립플랍계의 근본이라 불리는 브랜드도 있다. 오늘은 가장 멋지고 편한 남자 플립플랍 브랜드 추천을 해본다.

 

편한 플립플랍의 조건

1) 볼륨 있는 아치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하는 건 발의 건강한 모양을 잡아주는 아치다. 발 중간 부분이 충분하게 볼록하지 않으면 발의 피로감이 쉽게 느껴지고, 발 건강에 치명적이다.

2) 뒤꿈치 부분이 두툼한 형태

아치 다음으로 중요한 건 충분한 두께를 가진 뒤꿈치 부분이다. 물론 시각적 매력을 상실하는 수준까지 두툼해서는 안되지만 어느 정도 안정감을 확보해줄 만큼은 두꺼워야 한다.

 

멋지고 편한 남자 플립플랍 브랜드 추천 및 모델 소개

편한 플립플랍이라 해도 신었을 때 스타일과 잘 조화되어야 한다. 나는 남성 스타일을 소개하고 다루고 있으며, 특히 아메리칸 캐주얼과 클래식 스타일을 좋아한다. 그 지점을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가장 편한 모델들로 엄선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1) 핏플랍 - 서퍼 샌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을 갖춰 편하기로 이름 난 브랜드다. 3중 밀도 미드솔 시스템으로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능과 더불어 디자인적으로도 매력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지금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 같다. 핏플랍 특유의 빨간 배경의 흰색 글자 로고는 다들 길거리에서 한 번쯤은 봤을 거다.

 

핏플랍의 서퍼 샌들은 서퍼를 위해 만들어진 모델이며, 인조가죽 소재이기 때문에 물놀이나 서핑 시 전혀 부담이 없다. 게다가 특유의 쿠션감으로 편안함까지 주니, 여름휴가 기간 동안 아주 뽕을 뽑을 모델이다.

2) 우포스 - 오리지널 슬리퍼

 

리커버리 슈즈의 대명사 되시겠다. 긴 말  필요 없이 편한 플립플랍의 대명사다. 오늘 소개한 모델 중 최상의 쿠션감을 제공한다. 디자인이 너무 대놓고 리커버리 슬리퍼라 호불호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메리칸 캐주얼에 매치하기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3) 레인보우 샌들 - 더블레이어 슬리퍼

10년 전쯤인가부터 국내로 수입 됐던 것 같은데, 첫눈에 반한 브랜드다. 편안함을 떠나서 아메리칸 캐주얼과 찰떡인 그윽한 디자인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게다가 내가 그토록 좋아하는 빈티지 스타일을 추구하는 브랜드로, 수년 간 착용한 샌들 사진을 보면 가죽 샌들이 얼마나 매력적으로 변할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

 

서퍼들을 위해 탄생한 브랜드로, 해외에서는 서퍼들이 소재가 가죽인 점을 개의치 않고 해변에서 막 신고 다니는 것 같다. 물이 묻고 마르고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변해가는 모습도 굉장히 빈티지하고 아름답다.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레인보우 샌들 특유의 더블레이어 솔 얘기를 안 할 수 없다. 말 그대로 미드솔이 두 개의 층으로 된 솔인데 이로 인해 충분한 아치를 형성하고, 상당히 편안한 쿠션감을  준다. 더블레이어와 싱글레이어 솔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가격차이도 그렇게 크지 않으니, 개인적으로 무조건 더블레이어 버전을 추천한다.

4) 호카오네오네 - 오라 리커버리 플립

호카는 살로몬과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고프코어 감성의 브랜드다. 운동화도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플립플랍 부분에서도 우포스처럼 리커버리 플립플랍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브랜드 특유의 기술력으로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호카 운동화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두툼하면서도 곡선감을 살린 특유의 디자인이 돋보인다. 

5) 테바 - 보야 플립

1984년에 시작 된 브랜드로, 고프코어 감성이 충만한 스트랩 샌들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브랜드다. 샌들 외에 플립플랍도 브랜드 고유의 감성을 잘 느낄 수 있다. 충분한 아치감과 쿠션감, 그리고 EVA 아웃솔이 장착되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소재의 특성 상 빨리 건조되는 장점도 있어서 여름철 해변에 가거나 물놀이를 할 때도 좋다. 

 

마치며

오늘 소개한 플립플랍은 모두 후회 하지 않을 제품임은 분명하다. 각자의 취향과 목적에 맞게 선택하면 되고, 참고로 신을수록 자국이 남고 낡아가는 맛을 좋아하는 이상한(?) 취향을 가진 나의 개인적 원픽은 레인보우 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