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찾던 남자 명품 운동화 브랜드 추천 5가지

명품 스니커즈 혹은 운동화 카테고리는 럭셔리 브랜드들의 디자인 능력을 가장 잘 확인할 수 있는 전쟁터와 같다. 큼지막한 가방과 달리 신발이라는 한정된 크기의 아이템에 브랜드 정체성과 아름다움을 최대한 표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이 명품 운동화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은 남자 명품 운동화 브랜드 추천을 해본다.

 

훌륭한 명품 운동화의 조건

-고급 소재와 독특한 구조

명품 운동화는 단순히 로고 플레이를 한다고 탄생하지 않는다. 쉽게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소재를 사용하거나, 독특한 형태의 구조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진짜 훌륭한 명품 운동화는 독특한 소재와 독특한 구조의 밸런스가 아주 훌륭해서 트렌디하지 않고 아니라 십 년이 지나도 클래식으로 불릴 수 있는 운동화다.

 

 

남자 명품 운동화 브랜드 추천 5가지

명품 운동화로 이미 너무 유명한 지방시와 발렌시아가, 구찌는 제외했다. 아래 소개하는 브랜드 역시 이들 브랜드처럼 럭셔리 슈즈에서 높은 위상을 갖고 있는 브랜드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1) 몽클레어

출처 : https://www.moncler.com/

사진은 몽클레어의 트레일그립 스니커즈다. 어글리하면서도 러닝화 형태를 갖추고 있어 스포티한 느낌도 준다. 디자인의 근본적 아름다움을 논하기 앞서, 이걸 신으면 누가 봐도 저 신발은 비싸고 유니크하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내가 만일 금전적으로 여러 신발을 갖춰 놓을 여유가 있다면 신발장에 하나쯤 갖춰 놓고 싶은 마음이 든다.

2) 프라다

출처 : https://www.prada.com/

개인적으로 내가 명품 스니커즈에서 바라는 모든 요소들을 다 갖추고 있는 나의 원픽 브랜드다. 명품 브랜드가 보여 줄 수 있는 아름다운 디자인, 독특한 소재, 독특한 형태, 여기에 유행과 무관하게 십 년, 수 십 년이 지난 뒤에도 클래식으로 불릴 수 있는 디자인까지 다 갖춘 스니커즈를 만든다. 긴 설명 필요 없이 사진을 보면 느껴질 거다. 사진의 모델은 아메리카컵 오리지날이다.

3) 돌체앤가바나

출처 : https://www.dolcegabbana.com/

발렌시아가와 비슷한 형태의 어글리 슈즈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어글리 슈즈인데 과하지 않고 나처럼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도 뭔가 끌리는 매력이 있다. 모던하면서 스포티하고, 시간이 지나면 빈티지 슈즈로 변해가기에도 충분한 디자인이다. 다만 로고 플레이를 하는 디자인보다는 사진처럼 로고가 없는 형태가 훨씬 멋지다고 생각한다. 사진의 모델은 에어마스터다.

4) 토즈

출처 : https://www.tods.com/

이탈리아 브랜드로, 한국에서는 드라이빙 슈즈로 워낙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슈메이커이기 때문에 품질이나 디자인에 대해서는 크게 논 할 필요가 없다. 사진에서 느껴지는 대로 우아하고 클래식한 형태의 남자 스니커즈를 만든다. 토즈의 드라이빙 슈즈도 좋지만, 때로는 사진과 같은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스니커즈도 하나쯤은 갖춰 놓을 만하다. 사진의 모델은 스니커즈 인 스웨이드다.

5) 로로 피아나

출처 : https://kr.loropiana.com/

토즈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맛을 느낄 수 있는 클래식하고 우아한 스니커즈를 만든다. 로로피아나는 워낙 남성 클래식 카테고리에서 유명한 브랜드기 때문에 디자인적 매력에 대해서는 역시 긴 말 필요 없다. 좀 더 어른스럽고 우아한 남자 스니커즈를 찾는 다면 추천한다. 사진의 모델은 위크엔드 워크슈즈다.

 

마치며

항상 얘기하지만 나는 클래식과 빈티지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명품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명품 의류나 가방, 신발에 대해 포스팅 할 때마다 조금씩 내 생각이 바뀌는 느낌이 든다. 명품 브랜드가 주는 디자인의 아름다움이 확실히 다르다고 느끼고 있다. 

 

특히 오늘 소개하는 남자 명품 운동화 브랜드의 모델들은 이들 브랜드의 디자인 역량을 잘 보여준다.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명품 운동화 디자인의 매력은 아저씨들이 흔히 신는 신발 같으면서도, 미묘한 곡선감과 형태감으로 인해 계속 쳐다보게 되는 신비한 매력을 갖춘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