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투자/주식, ETF

워런 버핏이 가장 좋아하는 기업 Top 3(워런 버핏 포트폴리오 비중 Top 3 기업)

Editor_H 2023. 5. 27. 18:49

워런버핏의 투자전략은 다양한 기업들에 투자하긴 하지만 포트폴리오 비중에서 상당부분을 특정 기업들에 집중해서 장기적으로 큰 수익을 목표로 하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워런 버핏이야 말로 시시각각변하는 미시적인 상황에 신경쓰기보다는 장기적으로 거시적인 투자환경에 집중하는 대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은 분명 특별한 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기업인지, 그리고 왜 선택을 받았는지 다뤄보겠습니다. 

 

1. 버핏의 포트폴리오 비중 Top 3 기업

버핏의 투자전략을 제가 좋아하는 이유는 투자를 어렵게 생각안하고 단순하고 당연한 사실에 입각해서 진행한다는 것 입니다. 즉 기술적인 분석을 해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환경이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 그리고 현재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 어떤지 등을 분석해서 그에 맞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이죠.

애플

그런 버핏이 가장 좋아하는 Top 3 주식 중 첫번째는 애플 입니다. 무려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45%가 넘는 비중을 애플에 담고 있습니다. 제가 얼마전 포스팅에서 앞으로 애플이 돈을 못 벌 이유를 찾기 힘들어서 애플을 좋게 평가한다고 했었는데요 웬지 제가 애플에 대해서 잘 평가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버핏이 애플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거의 제 생각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버핏이 보기에 애플은 탄탄한 지속적 수익창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굉장한 브랜드 파워와 충성고객을 보유하고 있고 여기에 더해서 미래에도 계속 수요가 발생하는 제품들을 판매하는 기업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버핏은 배당주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애플은 기술기업임에도 나름 괜찮은 배당을 제공합니다. 한마디로 버핏에게 애플은 예전과 달리 투자하기에 아주 적합한, 투자에 있어서  "클래식"과 같은 기업이 된 것 입니다. 버핏이 어떤 기술적인 분석을 하고 애플을 매수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단지 애플이 현재보다 미래에 더 많은 돈을 벌것이라고 판단했기때문에 자신의 포트폴리오 중 절반가까운 금액을 투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뱅크오브아메리카도 버핏이 굉장히 좋아하는 기업 입니다. 포트폴리오에서 9% 내외의 비율로 보유 중입니다.버핏이 좋아하는 이유는 심플 합니다. 돈을 쉽게벌고 많이 벌기때문입니다. 코로나로 미국이 통화완화 정책을 펼치고 난뒤 수습하기 위해 긴축정책을 시행하면서 금리가 계속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 같은 은행들은 오히려 큰 수익을 보고 있습니다. 왜냐면 통화완화정책으로 낮은 금리로 많은 고객을 유인해서 대출해줬는데 긴축정책으로 금리가 오르니 그냥 앉아서 몇배의 수익을 보고 있는 것이죠. 이게 좋은 현상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은행이 잘못하고 있다고 할 수 도 없는 것이죠. 

 

은행사업의 구조자체가 이렇게 돈이 돈을 부르고 투입대비 큰 수익을 낳기도 하니 워런버핏에게는 평생 망하지 않을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산업군으로 비춰지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불필요한 인건비등을 점차 줄여갈 예정이다보니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수익성 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코카콜라

몇몇분들은 코카콜라가 앞으로 어떤 성장전망이 있지?라고 생각하실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넓은시각에서 보면 굉장히 좋은 기업입니다. 우선 전세계적으로 지사를 갖추고 있어서 사실상 음료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아직도 성장 포텐셜이 많다는 뜻 입니다. 왜냐면 개발도상국들이나 아프리카 대륙의 나라들은 이제 막 인구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인구가 늘어날 수록 필수소비재로 분류되는 음료 상품에대한 수요도 같이 성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테크기업같이 획기적인 성장은 기대할 수 없어도 꾸준히 지속적으로 성장할 산업이라는 말이죠.

 

게다가 코카콜라는 무려 60년동안 계속해서 배당금을 늘려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성장이 예상되는데 배당금도 잘준다면 버핏 입장에서는 투자를 안할 이유가 없을 겁니다. 워런 버핏이 코카콜라를 매수한 평균가격으로 현재 배당율을 산출해보면 무려 55%가 넘는다고 합니다. 1년에 투자원금의 55%를 배당으로 받는 셈인데 정말 장기투자의 위력과 버핏의 혜안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2. 마치며

때로는 저도 워런버핏이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꼰대로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물론 아직도 워런 버핏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특히 암호자산과 관련해서 그렇죠. 그렇지만 주식에 있어서만큼은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통찰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포트폴리오 Top 3로 가지고 있는 기업은 버핏의 얘기를 들어보면 왜 그런 기업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알 것 같으면서도 실제로 애플을 제외하고는 기술주도 아닌 전통적 가치주라고 할 수 있는 기업들에 이렇게 큰 금액을 투자하는 건 결단력이 없다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버핏은 타고난 승부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