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전망) 비트코인 비관론자들의 주장에 대한 반박<하>

오늘 포스팅에서는 바로 전 포스팅에 이어서 비트코인 비관론자들의 대표적인 주장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해당 주장을 제 개인적인 견해로 반박해보겠습니다. 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저는 개인적으로 반대론자들의 주장이 이성적, 상식적으로 판단을 했을때 설득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반대론자들의 대표적인 주장 4가지를 마저 살펴보겠습니다. 

 

1. 비트코인은 화폐로 쓰이기엔 한계가 많다?

네 물론 당연히 비트코인은 대중적 화폐로 쓰이기에는 아직 제한이 많습니다. 물론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현 기준으로 본다면 일단 워낙 많은 노드들 검증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화폐로 결제하기에는 다소 처리시간이 걸립니다. 우리가 화폐로 사용하려면 적어도 수 초안에 거래가 완료되야만 적합하다고 할 텐데 비트코인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테슬라가 시도했던 것처럼 현장에서 바로 결제하는 시스템이 아닌 온라인 결제시스템 상에서는 이미 지금도 충분히 화폐로서 사용가능합니다. 왜냐면 온라인에서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나 하나만 그 시간을 인내하면 그만이니까요.

 

그래서 결론은 대중적 화폐보다는 아직까지는 특정상황에 맞는 화폐로 쓰일 수 있다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사실 이게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대중화폐로 쓰이기에는 한계가 많다며 비트코인은 무용지물이다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그만큼 경제학적으로 무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면 비트코인은 화폐라기보다는 자산에 속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금을 자산이라고 칭하지 화폐라고 칭하지 않는 것 처럼요. 

 

비트코인의 진정한 가치는 국경을 초월해서 어느 정부나 기관도 뺏어갈 수 없는 인류최초의 탈중화된 디지털 자산이라는 측면이지 절대로 거래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디지털 화폐라는 측면이 아닙니다.

 

2. 비트코인은 내재가치가 없다

이 질문도 상당히 답답하면서 제가 하고싶은 말이 많은 질문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굉장히 무지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재가치를 운운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이죠. 지폐로 예를들어 볼까요? 종이로 만들어진 지폐를 뜯어서 분석해보면 내재가치가 나오나요? 정답은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지폐가 돈으로서 가치를 갖는 것은 국가와 사회가 그것을 인정하고 사람들이 그 가치에 대해서 합의를 했기때문입니다. 

 

비트코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국가에 의해서 탄생되지않았기에 국가가 인정하는 것이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이 그 가치를 깨닫고 가치를 부여한 것이죠.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얻는다는 것에 있어서 사회적 합의에 의해 부여된 가치 외에 과연 어떤것이 더 필요할까요? 아무리 비트코인이 변동성이 심하다고 하지만 수년째 최소 2~3천만원의 가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가치를 이해하는 사회 구성원들에 의해서 그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합의가 된 것이라고 봐야하겠죠.

 

3. 비트코인은 범죄에 사용될 수 있다?

비트코인이 가진 익명성과 국경을 초월해서 전송이 가능하다는 특징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물론 실제로 범죄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비트코인은 법 규제의 한계를 넘어서는 사기와 범죄와 관련해서 투명성을 향상시킬 수도 있습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모든 기록이 남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실제 범죄자들은 오히려 비트코인보다는 현금이나 중앙 집중화된 금융시스템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비트코인은 오히려 분산원장시스템 덕분에 범죄자들을 추적하는데 이용될 수도 있습니다.

 

4. 양자컴퓨터가 출시되면 비트코인은 해킹당할 것이다?

이 질문도 근래들어 많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선 이 의견에 반박하기 전에 첫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양자컴퓨터의 상용화가 그렇게 간단한 일은 아니다라는점 입니다. 이미 활발하게 양자컴퓨터에 대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정확히 언제쯤 양자컴퓨터가 출시될 수 있는지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어쩌면 제가 살아있는 동안에 양자컴퓨터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뜻 입니다.

 

어쨋든 양자컴퓨터가 출시될 수 있다고 가정하고 이 질문에 반박을 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아셔야 하는 것은 양자컴퓨터가 출시되서 비트코인을 해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상용화 된다면 비트코인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이용하는 모든 금융서비스부터 통신망, 개인정보, 군사기밀 등 모든 데이터와 자산이 해킹당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아셔야 하는 것은 인류암호학 역사상 항상 방어하는 기술이 먼저 개발되어왔고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것 입니다. 즉,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서 해킹을 시도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그전에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방어기술이 먼저 개발 될 것이라는 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양자컴퓨터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은 비트코인이 해킹당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5. 마치며

이로써 저번 포스팅까지 포함하여 비트코인 비관론자들이 대표적으로 주장하는 7가지 내용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고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반박을 해보았습니다. 제 의견이 설득력이 있게 보이셨을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제가 여태까지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에 대해서 공부해본 결과 반대론자들은 단순히 새로운 변화가 두려워서 혹은 변화를 거부하기 위해서, 또는 무지에서 비롯한 반감으로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주장을 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