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 카야노 14의 대성공은 나이키가 지배하던 러닝화 시장의 판도를 뒤바꿔 놨다. 비슷한 디자인과, 비슷한 성능의 신발이 판치는 요즘, 아식스가 보여주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감성, 기술력은 충분히 스니커즈 시장의 새로운 강자라고 불릴 만하다. 오늘은 젤 카야노 14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니크한 신발을 만들겠다는 아식스의 야심 찬 계획을 잘 보여주는 모델 GT-2160을 소개해보겠다.
1. 아식스 GT-2160의 탄생 배경
아식스는 젤 카야노 14와 마찬가지로 러닝슈 시리즈의 일환으로 2000년대에 GT-2000시리즈를 출시했다. 자사의 러닝화 시리즈를 대표하는 젤 카야노 시리즈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와 디자인, 성능까지 모두 겸비한 범용모델을 출시하고자 한 것 이다. 그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디자인, 구조적 특징, 기능성 모든 면에서 아주 좋은 평가를 받은 모델이고, 러닝화를 다루는 한 유명매거진에서 2011년 올해의 신발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즉, 모든 면에서 검증된 신발이라는 얘기다. 2000년대 출시이후 약 10년 만에 최근 재출시된 이 GT-2160 모델은 아식스에서 젤 카야노 14의 인기에 힘입어 현재 밀고 있는 빈티지 기술을 적극 접목시킨 모델이다. 아식스 측은 왜 젤 카야노 14가 성공을 거뒀는지 잘 알고 있으며, 이제 조금 더 보편적 모델인 GT-2160에 자신들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젤 카야노 14를 잇는 최고 히트작이 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2.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GT-2160 모델
빈티지 기술과 클래식 디자인이라는 점은 분명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포인트지만 좀 더 대중적인 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젊은 층을 더욱 사로잡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GT-2160 모델은 여러 작가와 콜라보를 진행하며 협업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GT-2160이 나에게는 그 어떤 모델모다 매력적인 이유는 콜라보 제품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이다. 단순히 화려하게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빈티지한 질감은 그대로 살리되, 유니크한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하고 있다.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디자인 사진 두 개만 올려본다.
마치며
가격은 세부 모델에 따라 15만원~25만원 사이이며, 젤 카야노 14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그렇지만 콜라보 제품은 최소 수십만 원은 호가하는 것 같으니 참고 바란다. 확실히 오리지널 제품보다는 콜라보 제품이 유니크하고 더 빈티지하다. 현재까지 봐왔던 그 어떤 아식스 모델 보다도 아름다운 디자인인 것 같다. 나이키에 질린 분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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