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투자/주식, ETF

미래를 위한 투자 20) 미국 부동산 ETF : XLRE (Real Estate Select Sector SPDR Fund) 소개, 가격 추이, 기업 포트폴리오, 장단점, 전망

Editor_H 2023. 4. 14. 15:15

XLRE는 부동산 기업의 주가 지표인  Real Estate Select Sector Index를 추종하는 ETF 입니다. 이 인덱스는 부동산 투자기업들이나 부동산 운영기업, 건설기업 등 부동산 업계와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지표 입니다. XLRE는 2015년 10월 28에 상장되었고  미국의 다양한 부동산 관련 기업들을 담고 있는 ETF 입니다. 말씀드렸듯이  Estate Select Sector Index에 있는 기업들을 담고있으며 대부분 S&P500 리스트에도 올라가있는 튼실하고 큰 기업들만 담고 있습니다.

 

1. XLRE 가격 추이

XLRE 가격 추이(출처:구글)

가격 추이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상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이렇다할 우상향 곡선은 형성하지 못했네요.

 

2. XLRE 배당률

배당률은 2.9%로 준수한 편입니다. ETF평균 배당률이 1.5%를 밑도는 것을 감안해봤을때 2배정도의 비율 입니다. 

 

3. XLRE 포트폴리오

포트폴리오 비중 TOP 10 리스트(출처:Stockanalysis.com)

포트폴리오 비중 TOP 10 리스트를 한번 볼까요? 아마 미국 부동산 관련 회사들은 생소하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테크기업들이나 제약기업, 에너지 기업들의 경우는 우리 실생활과 굉장히 밀접하게 관련되있기 때문에 많이들 아실 텐데요 부동산 기업의 경우에는 미국사람이 아닌 경우에는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렇지만 이럴 수록 ETF의 장점이 잘 발휘되죠 왜냐면 미국 부동산 ETF를 투자하고 하는 투자자들은 아마도 개별 기업에 대한 기대보다는 미국 부동산 시장과 산업의 성장을 믿고 투자하는 분들이 많을 테니까요. 알아서 포트폴리오 구성해서 한번에 담아주니 내가 잘 모르는 분야 투자하기에는 안성맞춤인 것이 ETF 입니다.

 

4. XLRE 장단점

첫번째 장점은 우선 우리에게 생소할 수 있는 미국 부동산 시장을 큰 고민없이 바로 투자하게 해준다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배당률도 준수한 편이구요. 운용수수료 역시도 0.12%로 높지 않은 편 입니다. 

단점은 패시브 펀드로서 추종하는 인덱스를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에 특정 기업에 대한 집중투자나 큰 성장세가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는 시기가 기민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조정이야 이루어지겠지만 조정방식이 액티브하지 않고 패시브 하다는 말씀 입니다. 즉 포트폴리오의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가면서 얻는 투자과실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죠. 

 

5. 결론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 부동산 시장이 미래에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 입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전문가들은 집 등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공급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금리까지 내려간다면 몇년 간 부동산 기업들의 퍼포먼스는 긍정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에 어떻게 될 것 인가 입니다. 일부는 언젠가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는 시기가 와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될 것이라고 얘기도 합니다.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 단기적으로 경제위기나 금리변동 같은 일련의 사건들이나 인구구조 변화로 부동산 관련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겠지만 부동산 역시도 인간의 본능과 연관된 분야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는 돈을 벌어다 주는 산업이 될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이 주인인 영역을 소유하고 싶어하고 갈수록 더 좋은 영역을 소유하고 싶어합니다. 내가 어느 영역을 점유하고 있다는 것이 곧 나의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니까요. 인간의 그런 욕망때문에 우리는 끊임없이 더 좋은 땅을 찾아내고 있고 기존의 땅도 갈아엎어서 좋은 땅을 만들고 돈을 벌면 더 좋은 곳으로 옮기고 싶어하죠. 부동산 시장은 이러한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으로 인해 계속해서 활기를 띄고 작동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누군지 이름은 정확히 기억나지않지만 유명한 학자는 부동산의 양극화가 심해질거라고 했습니다. 인기가 없는 지역은 점점 더 인기가 없어질 것이고 우리가 흔히 노른자 땅이라고 하는 곳의 수요는 더 높아질거라고 말이죠. 한국을 예를 들면 판교 테크노밸리 같은 지역은 젋고 똑똑하고 소비력도 훌륭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맞는 짝을 찾기위해 점점 능력있는 젊은이들이 모일 것이고 이는 그 지역의 주거수요 상승으로 이어저 집값을 상승시키고 그 지역은 결국 하나의 상징적인 도시로 변모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죠.

 

글로벌화가 가속화되고 국내에서도 원격 근무나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 됨에 따라 앞으로는 서울에 살건 지방에 살건 모두 동등한 인프라와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보였는데 알고보니 지역 간 양극화가 심해질 거라니 재밌는 의견 아닌가요? 이 의견이 정답일지 아닌지는 제가 감히 말할 수 없겠으나 이 의견을 낸 사람은 분명 인간의  영역소유에 대한 욕망을 이해한 사람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기때문에 제 결론은 부동산 시장에 투자한다는 것이 획기적이지도 않고 잘 와닿지도(?) 않을 수 있지만 부동산 산업 투자도 거시적인 시각으로 바라봣을 때 훌륭한 투자가 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 포스팅은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는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