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비슈즈는 유행 타지 않는 디자인을 갖춰 100년 넘게 오리지널 디자인에서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슈트를 잘 입지 않는 요즘 옥스포드 구두는 너무 포멀하다고 여겨질 수 있기에, 적당한 단정함 연출을 위해서 더비슈즈가 적합하다. 오늘은 더비 슈즈 브랜드 추천을 해본다.
더비슈즈 뜻
사진이 전형적인 더비슈즈의 모습이다. 뱀프에 신발 끈 아일렛 패치가 별도로 덧대어져 있다. 옥스포드 구두의 경우 아일렛 패치가 튀어나와 있지 않아 더 포멀하다. 이 점 때문에 더비슈즈는 발볼에 맞춰서 신발 폭을 조절하기에 용이하다. 기능적으로도 분명한 목적이 있고 옥스포드 구두보다는 덜 포멀하기에, 비즈니스 캐주얼에 더비슈즈가 많이 활용된다.
더비슈즈 브랜드 추천 6가지
근본 더비슈즈를 찾다보니 대부분 영국 브랜드다. 그만큼 영국이 가죽제화라는 카테고리에서는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닥터마틴을 제외하고 가격대는 대부분 높지만, 한번 구매하면 평생 신을 수 있는 품질을 가진 더비슈즈를 만드는 브랜드들이다.
1) 닥터마틴
캐주얼한 맛을 극대화한 더비슈즈를 찾는다면 가장 추천할 만한 건 역시 닥터마틴이다. 닥터마틴의 첫 시작은 군인을 위한 전투화였던 만큼 아주 튼튼하고 오래 신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든다. 닥터마틴의 대표 더비슈즈는 1461 모델이다. 오늘 소개하는 브랜드 중 가격이 가장 저렴해서 더비슈즈에 입문하기 좋은 브랜드다.
2) 알든
더비슈즈를 논하는 데 알든의 9901을 빼놓을 수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올타임베스트 더비슈즈로 알든의 9901을 손꼽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알든의 코도반 가죽 9901은 그 자태가 너무 아름답다. 코도반 가죽만이 줄 수 있는 빈티지하고 우아한 느낌을 제대로 보여준다. 점점 신을수록 가죽에 주름이 가고 광택이 생기는 최고의 더비슈즈라고 생각한다.
오늘 소개하는 브랜드 중 유일한 미국 브랜드로, 품질과 디자인은 물론이고 착용감도 훌륭한 제품을 만든다. 개인적으로 최고의 가죽제화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3) 존롭
가장 유명한 영국의 고급 슈메이커 중 하나다. 150년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고, 최상급의 재료로 신발을 만든다. 전통적인 영국식 디자인이라기보다 이탈리아 감성이 살짝 섞여 우아한 디자인을 주로 선보인다. 영국의 탄탄함과 이탈리아의 우아함이 섞인 것이 존롭의 가장 큰 매력이다.
4) 트리커즈
영국에서 가장 오래 된 가죽제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무려 2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축적했을 노하우는 감히 짐작하기 어렵다. 영국 왕실에도 납품하던 브랜드기 때문에 품질과 디자인은 굳이 긴 설명 필요 없다. 대표 모델은 사진의 로버트 더비슈즈다.
5) 처치스
영국 전통의 슈메이커 중 하나다. 영국 전통의 튼튼하고 젠틀한 신발을 만들지만 처치스는 여기에 더해 살짝 모던함도 섞는 브랜드다. 그래서 20대도 많이 좋아하지 않나 생각한다. 처치스를 대표하는 모델은 사진의 섀넌이다.
6) 그렌슨
마지막으로 소개할 브랜드도 역시 영국 브랜드다. 영국을 대표하는 제화 브랜드 중 하나로 전통적 스타일에 살짝의 모던함을 가미한 제품을 잘 만든다. 여전히 대다수 제품을 영국에서 생산하는 아주 근본 있는 브랜드다.
마치며
더비슈즈의 진정한 매력은 오래 신었을 때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오늘 소개한 브랜드처럼 좋은 더비슈즈를 장만해 놓는다면, 주기적으로 슈크림을 발라줘가며 관리해서 신는 맛이 있다. 신다 보면 어느 순간 나만의 주름과 광택을 가진 구두로 변한다. 특히 알든의 9901의 경년변화 된 모습은 왜 구두를 오랜 시간 신어야 하는지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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